서울 종로경찰서가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서버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교조 홈페이지 서버와 조합원 이메일이다. 이번 수사는 전교조의 조퇴투쟁과 시국선언 등 국가공무원법 위한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중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대상 자체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들이 어떻게 조퇴투쟁을 벌였는지, 시국선언에 는 누가 어떻게 가담하게 됐는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 홈페이지 공개·비공개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메일 등을 분석, 전교조 집행부와 소속 교사들이 조퇴투쟁과 시국선언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그 대상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전교조가 법외 노조 처분에 반발해 지난달 27일 벌인 '조퇴투쟁' 주동자 36명과 지난 2일 '제2차 교사선언'을 이끈 전교조 전임자 71명 전부를 서울 중앙지검에 형사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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