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오후 3시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 개최를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오늘 오후 3시에 올해 설을 맞이하여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처리할 것을 북한 측에 제의했다"면서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1월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면서 "이번에 설을 맞아 이제 지난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다.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산가족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