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사흘 동안 10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이 유입됐으나 비트코인 시세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23일 전해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0억7000만달러(약 1조418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19일 하루에만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인 5억2670만달러(약 6981억원)가 들어왔으며, 이 자금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에 집중됐다. 앞선 2주 동안 9억1000만달러(약 1조2066억원)가 빠져나갔던 비트코인 ETF는 이번 유입세로 이탈분을 채우며 10월 누적 순유입액 4억6000만달러(약 6096억원)를 나타내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자금 흐름과 달리 현물 시세는 내림세를 걸었다. 비트코인은 22일 장중 전 거래일보다 약 2.4% 떨어진 8만1470달러를 기록한 뒤 8만1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장기적인 시장 가치를 두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은 최근 공개한 “2027 장기 자본시장 전망” 보고서에 비트코인을 처음 포함하며, 향후 10~15년 동안 연평균 복리수익률 1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당 기간 연간 변동성은 55%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7~28일 개최되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시선을 두고 있다.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 폭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