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가 지난 19일 촬영된 PLUS TV 'PLUS WEEKLY'에서 급락세를 겪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단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슈카와 투자 유튜버 김단테가 함께 출연해 반도체 시장의 주가 흐름을 진단했다.

박 대표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단을 90만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과거 적자 국면에서도 SK하이닉스 주가가 PBR 0.9배 수준에서 지지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내년 주당순자산을 100만원으로 가정할 때 0.9배를 적용하면 90만원이 바닥이라는 계산이다. 그는 “내년에 순자산이 100만원이면 옛날 기준으로 이익이 하락하는 국면에 걸려도 PBR 개념으로 보면 90만원이 바닥”이라면서도 “제가 틀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지지선으로는 19만원 안팎이 제시됐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가 시장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제에서 내년 주당순자산 예상액 17만원에 PBR 1.1배를 대입하면 약 18만7000원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하락장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지선 제시돼
[사진=뉴시스]

박 대표는 반도체 업종이 업황을 앞서 반영하는 특성이 있어 현재 실적만으로 주가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실적이 부진했던 2023년 SK하이닉스 주가가 약 88% 오른 사례처럼 주가는 회복 기대감으로 먼저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량주가 하락할 때 사들여 장기 보유하는 방식을 권하며, 지나치게 오르면 일부를 팔고 적정 가격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보유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시장에 팽배한 비관론과 관련해 박 대표는 주가가 악재를 선반영했을 가능성을 짚었다. 그는 “악재가 나왔는데 왜 주가가 올라가고, 호재가 나왔는데 왜 주가가 빠지느냐”며 시장이 내다본 악재는 투자자들이 사전에 대응하므로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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