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는 19일 발표한 논평에서 “사순절 기간을 우리 삶의 회개 시간으로 삼아 마음을 비우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며 겸손과 섬김의 영성을 함양해야 한다”며 “비우고 복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새로워지는 전인적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사순절의 핵심 의미를 ‘빈 충만(empty fullness)’으로 제시하고, 이를 성경적·신학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먼저 성막 신학을 언급하며 “사순절의 비움은 영과 혼, 몸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전인적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며 성경의 진리를 따르는 순종의 삶을 강조했다.
또 구약 성문서에 속한 다섯 두루마리(아가서·룻기·전도서·예레미야애가·에스더)를 통해 사순절의 영적 의미를 설명했다. 단체는 이들 본문이 고난과 회개, 하나님의 구원 역사, 사랑과 헌신, 순종의 주제를 담고 있다며 “사순절은 단순한 절기 행사가 아니라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 속에서 이해해야 할 영적 성찰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대교회가 불렀던 그리스도 찬가(빌립보서 2장)를 언급하며,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케노시스)을 오늘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신앙 모델로 제시했다. 샬롬나비는 “옛 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 불필요한 욕망과 습관을 잘라내는 영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켈트 기독교 영성과 웨일즈 부흥운동 사례를 소개하며, 하나님께 대한 전적 순복과 회개의 기도가 교회와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1904년 웨일즈 부흥을 언급하며 “자기 비움과 철저한 회개의 기도 속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고, 이는 세계 교회 부흥으로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샬롬나비는 사순절의 40일을 절제와 영적 준비의 기간으로 규정하며, 물질주의와 자기중심적 삶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 단체는 “이 기간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고 이웃과 소외된 이들을 향해 마음을 여는 시간”이라며 “단순한 삶과 자비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섬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비움을 본받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며, 사회적 책임과 창조세계 보존에 이르는 입체적 구원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샬롬나비는 “이번 사순절이 깊은 회개의 기도와 자기 비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부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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