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캠퍼스로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이 목표”

김정석 감독회장
김정석 감독회장이 교단 산하 세 개 신학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협성대 서명수 총장, 김정석 감독회장, 목원대 이희학 총장, 감신대 유경동 총장 ©기감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산하 신학대학교 총장들과 미팅을 갖고 통합신학대학원 운영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총장들은 김 감독회장의 의지를 확인하고 3월 내에 각 대학의 실무자 모임을 통해 장정 정신에 따른 ‘통합신학대학원’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기감은 “이에 따라 3개 대학교 안에 ‘웨슬리신학대학원’을 각기 두고 커리큘럼과 운영에서만 ‘통합’하기로 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장정 규정에 따른 ‘통합된 (하나의) 웨슬리신학대학원’ 출범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월 17일 3개 신학대학교 이사장, 총장, 총동문회장 연석회의 후속 성격으로, 당시 3개 대학 총장들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대리인이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대리인으로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총장들이 김 감독회장과의 미팅을 요청함으로써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감신대 유경동 총장, 목원대 이희학 총장, 협성대 서명수 총장은 김 감독회장과 약속한 시간보다 한 시간 앞서 만나 통합신학대학원에 관한 입장을 논의했다고 한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장정에서 정한 ‘통합신학대학원’ 운영 정신을 지키고자 한다“며 “하나의 캠퍼스로 올해 가을학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만일, 3개 대학교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감리회본부 차원에서 ‘교단 인정 대학원’으로의 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총장들은 이견 없이 “장정 규정대로 따르겠다는 감독회장님의 뜻에 맞춰 빠른 시간 안에 실무자 모임을 갖고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3개 대학교 총장 모임의 대표 역할을 맡고 있는 이희학 총장은 그 시기에 관해 3월 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만일 장정대로 ‘하나의 캠퍼스’에서 시작하는 통합신대원이 시작되면 과거 몇 차례 시행한 바 있는 ‘신학대학 지원부담금’과 같은 지원방안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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