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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회원교단 총무들이 토론하고 있다.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회원교단 총무들이 지난 19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한장총 회의실에 모여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토론했다.

강동규 목사가 사회를 본 토론회에선 배명재 목사의 기도 후 정성엽 목사(예장 합신 총무)가 최근 발표된 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한 일과 잘못한 일들을 돌아보는 한편, 앞으로 어떻게 해야 무너진 신뢰도를 회복하고 가나안 성도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의견들을 나누었다.

특별히 기독교가 한국 사회 발전에 미친 영향과 강화해야 할 부분, 한국교회의 정치참여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가운데 장로교회의 연합기관인 한장총이 담당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기독교가 해방 전후에는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최근에는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목회자들이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이고 율법적인 신앙보다는 삶에서 신앙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정성엽 목사는 참석한 총무들에게 ‘도르트신경, 은혜의 신학 그리고 목회’(셀더하위스 외 저)와 1645-1647년 초판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예장 합신총회 신학연구위원회 번역)를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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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42-2차 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장총
한편, 한장총은 이 토론회 다음날인 20일 오후 회의실에서 제42-2차 임원회의를 갖고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들을 보고받는 한편 3.1절 예배와 ‘장로교의 날’ 행사 등 향후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의장 권순웅 대표회장의 사회와 공동회장 안병재 목사(예장 합동해외 총회장)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전회의록 및 회계 보고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3.1절 기념예배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출발한 제42회기에는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와 1차 임원회, 회원교단 총무단 간담회, 방송사 대담 및 직원예베 인도, 성탄절 사랑나눔 행사, 샬롬축복 금식기도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추모, 신년하례회, 주요 교단장 간담회, 성탄절 신년 메시지 발표, 임원 및 회원교단 총무·사무총장 워크숍 등이 진행돼 왔다.

회의에 앞선 1부 예배에선 공동회장 김선 목사(예장 개혁개신 총회장)의 사회로 공동회장 가성현 목사(예장 합동동신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지경을 확장하라’(사 54: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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