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세계관과 국가관 교육이 정치 교육?
IBMS, 교육이라는 교회의 역사적 전통 위에
참담하고 비통… 악의적 보도 멈춰주었으면
경기도 파주시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가 10대 청소년들에게 소위 정치 교육을 하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그 아이들을 세우고 있다는 식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고병찬 목사는 운정참존교회의 교육기관인 IBMS(International Bible Mission School) 학생들 및 그들의 부모와 함께 7일 파주시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시국과 관련, 교회를 향해 제기되고 있는 일각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앞서 탄핵 반대 집회 강단에 10대 청소년들이 올라 정치적 발언을 했는데 이들은 모두 파주 한 교회의 신도들이고, 이 교회의 기숙학교에서 사실상 정치적 교육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운정참존교회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고병찬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에 따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수함과 그것을 지켜야 하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친 것을 ‘정치적 교육’으로 매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라고 한 적도 없다고 했다.
고 목사는 “IBMS는 이름 그대로 성경과 복음적 가치에 따라 이이들을 가르치는 교회의 교육기관이다. 이는 지난 2천여 년 동안 이어온 교회의 역사적 전통 위에 있는 것”이라며 “IBMS에서 청소년들은 복음적 신앙과 바른 인격을 함양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한다. 이는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교육적 책무”라고 했다.
이어 고 목사는 “IBMS에서 청소년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한다.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아이들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위기를 느끼고 비록 어리지만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결단에 따라 스스로 참석했던 것”이라며 “결코 참석을 권유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IBMS 학생은 “그 동안 공교육에 불만이 많았는데 IBMS에 다니고 나서 신앙에 근거한 유익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가학습으로 이어졌다”며 “고병찬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것도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인데, 어떻게 강요가 있을 수 있겠나”라고 했다.
IBMS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유 대한민국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악의적 보도를 멈춰주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오히려 보도의 피해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고병찬 목사는 최근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 운정참존교회는 여기에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파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위 ‘투블럭’ 청년과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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