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
“공산주의는 모든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평등을 추구한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22일자 한 일간지 1면에 하단에 실린 광고에 있는 ‘카피’다. 광고의 내용은 이 세 문장이 전부다. 왜 이것을 광고하는지, 어떤 뜻이 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첫 문장은 미국 독립운동가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두 번째 문장은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1968년 12월 9일, 당시 아홉 살의 나이로 북한 무장공비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복 어린이의 말이다.
이 광고를 실은 단체는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림택권 목사), 웨이크신학원, 뉴스포유, 한국교회논평회로 되어 있다. 이와 함께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를 비롯해 총회장 림택권 목사와 직전 총회장 정인찬 목사 및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 그리고 웨이크신학원 석좌교수들인 민경배·정일웅 목사의 사진이 실렸다.
단 세 문장의 단순한 광고이지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현 시국을 고려할 때 비교적 명확하게 전달된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약화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총회장인 림택권 목사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많은 법안들에서 이런 점들이 발견된다. 또 현 탄핵정국에서 그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 역시 이런 우려를 낳게 한다”고 했다.
림 목사는 “자유민주주의는 성경적 사상에 가장 가까운 체제”라며 “우리는 그것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 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상반된 공산주의는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다. 이번 광고는 우리 국민과 특히 한국교회가 공산주의에 경각심을 갖고, 자유민주주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 기독교인들이 서로 분열하는 부분이 있는데,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있어서 만큼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성경 말씀에 따르면 공산주의는 교회가 대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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