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답콕 주임이 ‘마약류 중독 실태 및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후, 가수 범키 씨가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예방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도현 주임은 “최근에는 동아리나 클럽, 지인을 통해서 권유를 받아 또래 관계에서 배제되지 않고자 동조하여 마약을 접했다고 밝히는 인원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수도권 대학생 연합동아리에서 대학생들이 마약류를 유통하고 권유한 게 밝혀졌고 그 안에서 의도치 않게 학생들이 약물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힐링콘서트에서 가수 범키 씨는 “모든 중독은 개인의 의지에 더해 공동체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무엇이 되었든, 즉각적인 쾌락을 줄 수 있는 요인들에 중독되지 않아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 서약서 작성 후 기념촬영이 있었다. 답콕은 “우리 모두 마약류를 오남용하지 않겠다는 공동서명의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연세대 답콕 학생은 “마약을 접하게 된 계기부터 마약을 단절하기 위한 노력까지 범키님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약류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개인의 인생을 망칠뿐 아니라 나아가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예방을 위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답콕(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 DAPCOC)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 및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대학 내에서 마약류 중독 및 범죄 예방 교육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예방공동체를 구축하고 전국 대학캠퍼스에 거룩한 문화운동을 전개해, 20대 청년과 대학생들을 마약류 범죄와 중독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다.
오는 12월 23일 ‘10·20대 마약류 중독 실태’에 대한 연세대 답콕 3차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대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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