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결렬 위기에 빠진 것은 남측이 대화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북과 남이 나아갈 길은 우리 민족끼리의 길'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개성공단 회담의 결렬 위기인 것에 대해 "남조선 당국이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가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인해 빚어진 필연적 결과"라며 남측 책임론을 지적했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지난달 29일 7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한 이후 9일째 아무런 응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남조선 집권세력은 말로는 북남 사이의 '신뢰'를 운운하고 있지만 동족을 신뢰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에 매달리고 있다"며 "동족을 불신하면서 외세와 야합해 우리를 어째 보려 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의 엄중한 장애가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5일 오후 6시40분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성공단 사업을 '업적'으로 선전하는 기록영화 시리즈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의 제10부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시여'를 방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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