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밤 사이 전북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군산산단(군산) 107.0㎜, 진봉(김제) 97.5㎜ 완주 76.5㎜,춘장대(서천) 76.0㎜, 양화(부여) 65.5㎜, 모악산(완주) 69.5㎜, 신덕(임실) 64.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전북 군산에는 호우 경보가, 전북 김제·완주·진안·장수·임실·익산·정읍·전주·남원, 경남 함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7시 현재도 충남과 전북지역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이남지역에서 오늘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주택 및 도로 침수, 축대붕괴에 유의하고 산간계곡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비는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늦은 밤부터 다음날 아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다시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북도, 경북북부, 서해5도(오늘) 30~80㎜, 강원동해안, 남부지방(전라북도와 경북북부 제외), 울릉도·독도(오늘) 5~40㎜ 등이다.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며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28도, 수원 29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세종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32도, 독도 25도, 울릉도 26도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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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