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행정기관장과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앞서 정부연습 및 군사훈련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정흥원 국무총리는 "북한은 올해 핵실험 강행, 개성공단 폐쇄, 남북대화 단절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연습 현장에 다양한 안보 체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올해로 46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총 41만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세종청사 이전기관과 신설 부처의 전시전환 절차를 연습하고,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한 수도권지역 주민대피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층건물 단전·단수시 조치, 생필품 배급절차, 특수 의약품 공급절차 문제 등 국민생활 밀착형 훈련도 중점 실시한다.

또한 사이버 테러 대비 전력, 에너지, 교통 관련 국가 공공기관의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을지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