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웅 목사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 ©기독일보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2023년 성탄절 메시지를 18일 발표했다.

임 총회장은 “성탄이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는 것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구세주가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이 기쁜 소식, 복된 소식, 복음은 온 세상에 전해져야 한다”며 “누구든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으면 의에 이르고, 주의 이름을 불러 입으로 시인하는 자마다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이 복된 소식을 듣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수도 없고, 주의 이름을 부를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부지런히 전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라고 명하시면서 가장 먼저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전하라 하셨다. 직업의 귀천이 있던 그 시절에, 천대받는 목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라고 하셨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그들은 ‘성 밖의 사람들’이었다. ‘성 안의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멸시당하는 사람들이었다. 성 밖에 있었기에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이 일부러 챙겨주지 않으면 성탄 축하의 자리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는 말이 있다.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각자 다른 꿈을 꾼다는 말”이라며 “같은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면서도 다른 꿈을 꾸는 이유는 두 사람의 관심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은 나의 관심이 하나님이 관심을 갖고 계신 곳으로 옮겨지는 삶이다. 하나님의 꿈과 나의 꿈이 같아 지는 것, 동상이몽에서 동상동몽(同床同夢)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임 총회장은 “늘 자신만 알아주길 바라던 자식이 성숙해지면 부모의 은혜를 고마워하며 부모의 안부와 건강을 묻는다. 나의 관심이 ‘나’에게서 ‘너’로 옮겨지는 것, 그것이 성숙”이라며 “이제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이 관심을 두는 곳에 우리의 관심을 두어야 한다. 우리의 눈길을 하나님의 눈길이 머물러 있는 곳, 동네 밖 소외된 사람들에게로 옮겨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생일 선물은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 받는 것처럼, 성탄절은 예수님이 선물을 받으시는 날이다. 이제 우리는 그 분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주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은 무엇인가? 그 분이 관심을 갖고 바라보시는 ‘성 밖의 사람들’도 같이 구원받아 같이 천국 가는 것”이라고 했다.

임 총회장은 “주님은 지금도 소외된 자, 가난한 자, 외로운 자, 갇힌 자, 눌린 자, 병든 자들을 바라보고 계신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에게 눈을 두고 계신다”며 “그런 주님의 마음을 알아, 성결교단의 모든 성도들이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 인도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님이 그들을 찾아가 성탄의 복된 소식을 전하길 바란다. 이번 성탄절은 성결교단의 모든 성도들이 걷는 발걸음들이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복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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