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30일 대한성서공회 제140회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 이하 공회)가 올해 국내에는 49만여 부, 해외에는 약 360만 부의 성경을 보급했다.

공회 권의현 사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 성서회관에서 열린 공회 제140회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 권 사장에 따르면 올해 국내 보급 성경은 490,895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3,590부가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엔 95개 나라에 143개 언어로 지난해와 비슷한 3,599,196부의 성경을를 제작해 보급했다. 1973년 해외 성경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94,519,657부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권 사장은 전했다.

권 사장은 “세계 성경 수출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본 공회는 제작 품질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제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본 공회는 자매 성서공회들의 요청으로, 레레어 성경(부르키나파소)과 아르메니아어 어린이 그림 성경인 ‘하나님의 사랑’조판을 지원했다”며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00개의 조판이 완료됐으며, 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사장은 “본 공회는 세계 성서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미화 25만 불(한화 약 3억2천4백만 원)을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금년에 열린 세계 총회를 위해서 추가로 5만 불을 지원해 총 30만 불(한화 약 3억9천만 원)을 지원했다”고도 보고했다.

또한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8개 회원 성서공회에 미화 3백1십여 만 불(한화 40억여 원)에 해당하는 804,332부의 성경을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무료 기증 금액이 약 65%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금년 한 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국내외 성경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을 보고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1부 기도회에서는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가 ‘보혜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2부 회무처리에서는 권 사장 등의 보고가 있었다.

이 밖에 교단 대표로 황순환 목사(예장 통합), 김재곤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성봉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이정현 목사(예장 대신)가 선임됐다. 찬성회원 대표로는 김경원 목사, 정명철 목사, 최규완 장로, 손덕현 목사, 이형로 목사가 선임됐다. 이어 곽철영 감사가 선임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