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
 ©도서 「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

성서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βεβ?λου? κα? γρα?δει? μ?θου?)를 버리라'고 한다(딤전 4:7). 성서는 온통 이야기로 기록되었다. 바울의 신화를 버리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성서는 공교히(궤변을 꾸며) 만든 이야기일까? 신화에 매몰되면, 그러니까 이야기에서 로고스를 읽어내지 못하면, 신화에 빠진 거고 그럴 때 망령되고 허탄한 게(딛 1:14) 되고 만다. 신화는 봉한 샘이고 덮힌 우물이고 로고스를 함장하고 있는 판도라 상자다. 인을 떼어 봉함이 풀릴 때마다, 우물의 덮개가 열릴 때마다 로고스는 홍수를 이루고 심판을 완성하고 생명의 꽃을 피운다. 우리가 귀담아 새겨들어야 할 말씀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들려오는 존재의 소리 곧 호 로고스(? Λ?γο?)다. 이를 통해 우리의 '존재하기'가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여 '로고스'는 거기서 창조의 주체가 된다. 존재를 일깨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호 로고스'와 '존재하기'는 상호 순환적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다고 하겠다. 존재하기에 의해 말하기가 이뤄지고 말하기에 의해 '존재하기'가 이뤄진다.

김창호 - 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

그리스도교의 신
 ©도서 「그리스도교의 신」

서구인들의 신 이해는 그들의 문학, 역사, 철학, 문화에 깊이 스며 있다. 따라서 서구 문명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신과 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현대 그리스도교 신학에 이르기까지 3천여 년 동안, 신에 대한 인식은 주변 환경 및 시대의 흐름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해 왔다. 따라서 유대교-그리스도교 역사에는 (단일하지 않은) 다양한 신 이해가 존재하며, 각각의 이해 방식은 당대의 사회문화적 현실과 상관관계가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신론들' 사이의 연관성 및 '역사적 현실'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의 신 이해를 살핀다. 다시 말해, 유대교-그리스도교가 신을 인식한 방식을 '역사주의적으로' 제시한다. 하나의 고정된·일관된 신 이해 방식을 따르지 않고, 신에 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어떤 사건 및 흐름과 상호 작용하며, 어떤 내용으로 변천해 왔는지를 통찰력 있게 기술한다.

폴 E.카페츠(저자), 김지호(옮긴이) - 그리스도교의 신

예수,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마태복음 1
 ©도서 「예수,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마태복음 1」

우리의 과거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을 아십시오. 과거는 땅에 묻으십시오. 우리가 주님 앞에 서 있기만 한다면 우리가 지은 과거의 허물과 실수, 과거의 그 어떤 것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예수의 계보의 주인공으로 세워 주십니다. 이 계보는 어떤 인간이라 할지라도,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구원받은 백성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예수 안 믿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예수 믿다가 그만둔 사람, 회개하면서도 열매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은 믿는다고 말하니까 전도할 길도 없습니다. 차라리 안 믿는다고 하면 전도라도 할 수 있지만 믿는다고 하니까 화입니다. 그저 교회나 왔다 갔다 하고, 찬송가나 높이 부르고, 마치 그것이 다인 양 다니지만 그 생활을 보면 회개의 열매가 없습니다. 회개란 열매입니다.

하용조 - 예수,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마태복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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