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게르성전
몽골에 건축된 게르성전 ©몽기총
몽골 복음화를 위해 몽골 전역을 대상으로 교회 세우기 사역을 펼치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광명 오병이어교회(담임 권영구 목사)와 함께 몽골 울란바트르시 수흐바타르구와 툽 아이막 바양솜에 게르성전 두 곳을 건축했다.

몽기총에 따르면 오병이어교회는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도 벌써 몽골에 15번째 게르성전을 건축해 지난 7일 봉헌예배를 드렸으며, 9일에는 16번째 게르성전 건축과 봉헌예배를 드렸다. 이번 제15·16 오병이어 게르성전은 각각 오병이어교회 김희자 집사와 정광·박슬비 부부의 후원으로 건축됐다고 한다.

이 두 게르성전은 울란바트르에서 1,700km 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제작해 운반한 것인데, 특별히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해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게르라고 몽기총은 설명했다.

몽기총은 “무엇이든지 그냥 되는 것은 없다. 복음의 척박한 땅, 몽골에 게르성전이 세워지기까지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과 수고와 값이 들어가야 한다”며 “몽골의 7월 맑은 한낮, 햇볕 아래 게르성전을 세우는 손길은 분주했고 얼굴은 기쁨과 감사의 땀방울이 배어,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전파의 사명 실천에 한 마음 한 뜻이 모아진 여러 사람의 헌신이 담겨 세워졌다”고 전했다.

제15·16 오병이어 게르성전 봉헌감사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 하고, 각 여배에서 사도행전 2장 43~47절과 사도행전 13장 1~3절 말씀을 몽기총 손혜미 간사가 봉독한 후, 전은총·전은혁 형제가 몽골어로 성경봉독을 했다.

몽기총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의 안에 거하라’ 특별찬양 후, 광명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가 각 예배마다 영상으로 말씀을 전했다.

몽골 게르성전
몽골 제16 오병이어교회 봉헌예배에서 광명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가 영상으로 설교하고 있다. ©몽기총
7일 제15 오병이어 게르성전 봉헌예배에서 ‘교회가 할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영구 목사는 “교회가 할 일은 첫째 기도다. 초대교회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해 성령충만을 받아 능력이 나타나고 전도함으로 왕성한 부흥이 있었다”며 “온 성도가 날마다 모여 기도하라. 집에서도 기도하라.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와 능력을 주신다”고 했다.

이어 “둘째는 전도다. 능력이 나타나는 전도를 하자.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해서 병을 고치고, 악한 영이 떠나도록 능력있는 기도로 전도해서 영혼을 살리면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다”며 “셋째는 제자훈련이다. 초신자를 성경말씀으로 잘 가르쳐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 영혼을 구원하며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모두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몽골 제15 오병이어(탈링 게렐)교회 담당 사역자인 아기 전도사는 “처음 교회를 개척 할 때, 모든 것을 직접 손으로 일하겠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사람 손으로 이루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어 짐을 깨달았다”며 “하나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뜻으로 몽기총을 통해 성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후 9일 제16 오병이어교회 봉헌예배에서 ‘일꾼이 많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영구 목사는 “교회에 바나바와 바울같은 일꾼이 많이 생겨 몽골 곳곳에 파송되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기도해야 한다. 특히 할 수 있는대로 금식기도를 하면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응답 받을 수 있고 기적을 경험하며 예수님의 일꾼이 될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징히네 바야르후르교회 성도들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훌륭한 일꾼되어 바나바와 바울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많은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영혼을 살리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꾼이 많은 교회가 되도록, 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많이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몽골 제16 오병이어(징히네 바야르후르)교회 담당 사역자 뭉흐바트 전도사는 “오랫동안 기도하며 기다린 게르성전을 몽기총을 통해 드디어 받게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 마을 전도를 위해 가족을 데리고 이사왔다. 이곳에 성전이 세워진다는 감격에 밤새 잠이 안왔다. 하나님의 기쁨의 복음을 이 마을에 전하는 자가 되겠다.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몽골 게르성전
몽골 게르성전 사역자와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사역에 적극 동참해 제15·16 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한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각각 후원한 김희자 집사와 정광·박슬비 부부를 대신하여 오병이어교회 이효섭 수석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몽골 제15 오병이어교회(탈링 게렐교회)와 제16 오병이어교회(징히네 바야르후르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과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의자 등의 성물과 마스크, 바디크림, 양말을 선물했다.

또한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출판해, 몽골 현지 사역자를 대상으로 한 목회자 세미나에 활용되고 있는 「십자가의 길」(저자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 목회·양육교재 시리즈와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하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봉헌예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드렸으며,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몽기총과 함께 몽골에 제17~.20 오병이어교회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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