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천안함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천안함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교사의 언어, 선동가가 아닌 인격자이기를… 이번 기회를 통하여 교사들의 자질을 높여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21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최근 서울 모 고교 교사의 언어가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그는 10여 년 전 (천안함에 대한)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많은 장병들이 전사하고 나머지 전역한 병사들도 아직까지 큰 아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품위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대한) 욕설과 모욕의 언어를 쏟아냈다”고 했다.

이들은 “물론 문제가 되자 그 교사는 사과하고, 해당 학교에서도 사과했다고 하나, 이것을 단순히 사과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는 아닌듯하여 안타깝다. 우리는 이 사건을 보면서 철저한 반성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제복 입은 사람들을 가볍게 보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교사가 말하는 것에서도 천안함은 세월호 문제만 못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과연 그런 것인가”라고 물었다.

해당 교사는 자신의 SNS에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니야’ 등의 말을 적었다고 한다. 이후 논란이 되자 그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인격자이지 선동가가 아니”라며 “교사들은 정치적인 면에서 철저하게 중립을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는 인격과 지식을 전수하는 사명이 있다”고 했다.

언론회는 “우리 교육계가 정치판이 된 것은 ‘전교조’라는 조직이 생기면서 심화(深化)되었다고 본다.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며 “국가에서도 교사들의 중립을 위한 제도를 강력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바른 역사와 사회적 현상에 대하여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 교사가 편견과 편파적인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 작게는 학생들이 희생자가 되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미래가 멍들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교사들에게 바른 인성(人性)교육을 시켜야 한다. 교사는 단순히 지식 전달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인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교사는 아이들에게 독(毒)을 주입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언론회는 “우리나라는 올 해에도 76조 3,332억 원의 교육비를 예산에 투입한다. 막대한 비용이다. 그런데 그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도 미래 세대의 바른 인성과 인격 형성, 그리고 교사들의 품위와 자질을 높이는 것에는 등한히 한다면 이는 실패한 교육이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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