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결성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의원들이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초당적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총 62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결성 선언문에서 “미얀마를 위한 회복적 동행에 굳건히 나서고자 한다”며 “회복적 동행이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지지와 애정을 뜻하며, 미얀마 시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걱정하는 마음과 행동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미얀마를 위한 회복적 동행에 나선 우리 국회의원들은 미얀마 시민들이 직면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미얀마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 회복을 항상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이래,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국제사회는 개입을 주저하고 있고 군부의 강경 진압은 여전하다”며 “대량의 피난민과 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며, 군부의 탄압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충격과 기아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잃고, 이웃을 잃고, 고향을 잃어 슬픔과 분노에 휩싸인 미얀마 시민들과 이를 지켜보는 전 세계 미래세대 앞에 당당한 응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의원들은 “미얀마 현지 가족의 안전에 대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노동자-시민들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으며, 미얀마에 거주하는 교민과 기업의 염려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아래 6가지를 다짐했다.

△미얀마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 △미얀마 시민들의 인권 회복에 필요한 인도적 지원 강화 △미얀마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협력 확대 촉구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미얀마 미래세대를 위한 제도적 배려 △미얀마 교민과 진출 기업 관련 현안 해결 노력 △미얀마를 위한 회복적 동행, 국내외 확산 노력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임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의 명단(가나다 순)은 아래와 같다.

강득구, 강민정, 강선우, 강은미, 강준현, 강훈식, 고영인, 권인숙, 김남국, 김두관, 김민철, 김상희, 김승원, 김윤덕, 김철민, 김한정, 김홍걸, 김회재, 남인순, 맹성규, 민병덕, 박영순, 박주민, 박찬대, 백혜련, 서삼석, 서영석, 서정숙, 설 훈, 송재호, 신정훈, 신현영, 심상정, 양경숙, 양정숙, 양향자, 오기형, 오영환, 용혜인, 우원식, 윤건영, 윤영덕, 윤준병, 윤호중, 윤후덕, 이명수, 이용빈, 이용선, 이재정, 이태규, 이형석, 인재근, 임호선, 장철민, 정춘숙, 지성호, 최강욱, 하태경, 허종식, 홍영표, 홍익표, 황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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