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신길교회가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새벽부흥예배’를 드리고 있다. ©신길교회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가 지난달 3일부터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새벽부흥예배’를 이기용 담임목사의 인도로 매일 새벽 드리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드리고 있는 이번 새벽예배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지금까지 약 한 달 동안 지역 목회자 20여 명이 새벽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했다. 교회 측은 “신길교회 전 성도들과 지역 목회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로 잠든 영성을 깨우기 위해 그야말로 새벽 한 달간 총진군했다”고 했다.

이기용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성도도 살리고 지역교회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새벽부흥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새벽부흥예배’는 지역교회 섬김의 연장이었다. 지역 목회자들에게는 대형교회의 강단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성도들은 날마다 색다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장이 된 것이다.

모처럼 말씀을 전한 목사자들은 좋은 영적 동력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목회자는 “신길교회는 단순히 물질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마음으로 섬겨주셔서 참 힘이 된다”며, “말씀 선포 이후 이기용 목사님의 인도로 강사와 사모, 자녀, 시무하는 교회를 위해 온 성도가 함께 중보기도할 때에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사는 “말씀으로 은혜를 주러 왔다가 신길교회에 가득한 성도들과 극진한 섬김을 받고 오히려 영적으로 충전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신길교회는 2017년 맥추감사절에도 ‘제1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섬김마당’을 열고 지역사회 내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50가정을 초청해 따뜻한 위로와 섬김을 실천했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지난해 7월에도 지역교회 목회자 부부 100명을 초청해 선물과 선교비(교회당 100만원, 총 1억원)을 전달하는 등 두 번째 지역교회 파트너십 섬김마당을 이어갔다.

신길교회 구호서 장로는 “사실 요즘 같은 시기에 한 달이나 새벽예배를 온가족부흥예배로 이끌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령께서 담임목사님에게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니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성도들도 이번 새벽부흥회를 통해 어려움을 돌파할 영적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서울지역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다음에는 지역을 더 확대하여 더 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교회 측은 전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이전에도 코로나19로 힘든 작은교회와 사회를 위해 나눔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 발생 초기 대구‧경북지역이 어려움이 빠졌을 때 마스크 2만 개를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방역과 마스크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를 목적으로 ‘신길사랑 나눔축제’, ‘한부모 및 어려운 이웃 섬김의 날’ 등으로 총 12억 5천여 만 원을 코로나로 지친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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