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독도 전경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5월 31일 발표했다.

세기총은 이 성명에서 “최근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우리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도쿄올림픽 지도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으나 일본 정부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삭제할 의사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현재 대한민국의 여론은 도쿄올림픽 불참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본이 독도를 지배한 기간은 1904년 러일전쟁 중에 전쟁 수행을 목적으로 강제로 편입하고 1910년 한일 강제 합병으로 대한민국의 국권을 침탈했던 40여 년뿐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왔다”고 했다.

세기총은 “특히 일본의 독도 표기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려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져가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야욕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분명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일본이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을 자국의 이득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 이상 일본이 독도를 향한 야욕에 대해 ‘묵인’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이 문제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일임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토 문제인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했다.

세기총은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정당권을 부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독도는 일본 침략 당시 가장 먼저 일본에 편입되었던 침략의 상징이며 광복과 더불어 한국에 돌아온 국권회복의 상징이기에 더 이상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을 함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렇기에 일본의 독도 표기에 대해 정부는 더욱 강력한 항의와 동시에 일본의 독도 지도 수정이 없을 경우,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들과 함께 ‘도쿄올림픽’ 거부 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일본이 더 이상 독도에 대한 주권 논란을 할 수 없도록 독도문제에 대한 실체적 진실에 대해 국제적인 홍보는 물론이고 일본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 뿐 아니라 일본의 올림픽 지도 등에 독도 표기 등을 확인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세기총은 “일본 역시 더 이상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멈추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은 1년이 연기 되었고, 안정적인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자신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독도를 자신들의 영유권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적 행위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크게 저해할 것이며 일본은 국제 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일 관계의 얽힌 매듭을 푸는 첫 걸음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표기 삭제와 더불어 외교청서 및 각종 교과서 등에 기술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체의 문구를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세기총은 “우리는 일본의 독도 표기를 바라보며 일본 정부가 진정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는지 또한 이웃나라와 함께 선린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이런 행동은 생명, 정의,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기독교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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