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왼쪽부터 순서대로) 공회 권의현 사장, 서현교회 이상화 목사와 김경원 원로목사·소명옥 사모, 공회 호재민 총무가 기증하는 성경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 반포센터에서 서현교회(담임 이상화 목사)의 후원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스페인어 성경’ 8,391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상화 목사는 “도미니카를 향해 떠나는 이 생명의 말씀이 도미니카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거룩한 씨앗이 될 줄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성서공회 카르멘 체코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성경을 후원해 주신 서현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서현교회에서 후원하는 성경이 도미니카의 가난한 기독교인과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전해져서, 도미니카 기독교인들과 청소년들을 믿음으로 건강하게 세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빈부격차가 심화돼 인구의 절반은 평균 임금의 20%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회적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공회는 “각 가정에서는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성경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없고, 교회에서도 이들에게 나눠줄 성경이 부족해 이들에게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회학교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도미니카공화국성서공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교회에 성경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이 성경을 기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경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서현교회가 후원하는 ‘스페인어 성경’ 8,391부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가정과 교회가 믿음 안에 바르게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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