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총무 이홍정 목사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부처님 오신 날’(19일)을 앞두고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홍정 총무 명의의 메시지를 17일 발표했다.

NCCK는 “온 인류는 유사 이래 처음 겪는 감염병으로 인해 곤경에 빠져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등 축제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형편 속에서도 거리에 내걸린 연등은 만상의 인생사가 얽히고설킨 세상에 더욱 더 밝음과 바름이 필요함을 깨닫게 한다”고 했다.

이어 “인간의 탐욕에 기인한 기후생태위기로 인해 만연하고 있는 신종감염병이 인류사회에 뼈아픈 채찍이요 소중한 교훈이 되기 바란다”며 “불가의 가르침에 비춰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연계되어 있기에 나의 작은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온 우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동인이 될 수 있다. 작금의 많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결심과 결행에 따라서 감염병 이후의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소크 교수는 ‘태양에도 특허를 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백신은 온 인류가 나눠 써야 한다며 특허 등록을 포기했다”며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을 시작했고 그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안에 접종이 모두 이뤄지기 바란다”고 했다.

NCCK는 “한편으로는, 여전히 백신의 수혜를 입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염려도 있다”며 “백신 보호주의를 넘어서서 온 인류가 백신을 함께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바란다. 불교도와 그리스도인, 그리고 모든 종교인이 힘을 합쳐서 호소하고 만들어가야 할 일”이라고 했다.

또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민족의 정신은 본시 홍익중생이라는 법어에서 나온 말로 알고 있다”며 “올해 부처님 오신 날에도 연등 축제나 불자들로 가득 찬 봉축 법요식은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모든 불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감염병을 이겨냄이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길이라 여기며 스스로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 작지만 착한 마음들이 모여들어 질병도, 재해도 모두 이겨내는 커다란 사랑의 힘으로 변화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NCCK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과 깨우침을 얻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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