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목사
한국교회연합 직전 대표회장인 권태진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직전 대표회장을 지낸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가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지역 교계를 연합해 ‘역사 바로 세우기’와 ‘기도운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14일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 안희환 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와 함께 군포제일교회에서 대담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권 목사는 “풀뿌리 민주주의 상황에선 지역 기독교 연합회의 역할이 너무나 귀하다. 이들과 함께 한국기독인총연합회 조직을 구상하고 있다. 목사와 장로, 권사, 성도까지 다 참여할 수 있다”며 “이것이 활성화 되면 1천만 기독교인들을 하나 되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것이 이뤄지면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해야 한다. 특히 6.25가 얼마 안 남았는데, 6.25집회를 지역마다 다 해야 한다”며 “6.25는 세계가 볼 때는 굉장히 중요하다. 6.25를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는데, 만약 그런 역사관이 (해외로) 나가면 밖에선 펄쩍 뛴다. (참전했던) 나라들이 유엔군으로 왔었는데, 자기들이 북한을 침략하는 데 협조하러 온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다. (따라서) 6.25에 대한 것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는 좋은 건국 이념이 있다. 이것에 대해서도 (바로 알리는 것을)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17개 광역시도 및 지역의 기독교 연합회 전체가 모여서 기도하고 실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권 목사는 “애국이라고 하는 걸로 우리가 하나 되자. 저는 사실 월남 참전 용사”라며 “전쟁이 없기를 기도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어서 애국하자. 이제는 대한민국과 지난 70여 년의 역사를 잘 지켜야 한다”고 했다.

또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기도를 통해 사람이 성령 안에서 바뀔 수 있다. 많은 이들보다 한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전국의 지역과 교회마다 기도운동을 시작하면 담력이 생길 것”이라며 “한국교회 모두 회개하고 하나 되어서 풍랑을 만난 대한민국호를 잘 보호하고 새로운 각오로 나아가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예배에 대해서는 “예배가 없다고 하면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여서 기도하고 성례를 해야 한다”며 “(군포제일교회가 이렇게) 성경대로 하다가 보니까 밖에서는 꼭 정부를 대적하는 것처럼 보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산 사람이 호흡을 중단할 수 없듯이, 교회의 예배는 절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교회 예배는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에 꼭 드려져야 한다”고 했다. 권 목사는 (그러므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정부 뜻을 거스르는 게 아니”라며 “교회를 세워가려고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서 나라를 잘 되게 하려는 동기”라고 했다. 권 목사는 “물론 교회가 방역은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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