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7대 종단 지도자 협의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현재 수감돼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종지협은 이 청원서에서 “2021년 신년사에서 대통령님께서는 우리 국민에게 ‘회복·포용·도약의 해’를 말씀하셨다”며 “우리 종교인들은 대통령님의 신년사에 깊이 공감하며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정계와 재계, 그리고 모든 국민 간의 화합을 통한 상생의 도약의 염원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양형은 법치주의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최고 경영자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기업인으로서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며 대국 사과를 통해 과거의 악습을 단절하기 위한 윤리·준법 경영의 강화를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그 동안 삼성그룹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데 공헌하였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다”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국익을 위해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진심으로 참회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비상경영체제의 삼성에 하루속히 복귀하여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특별사면을 청원한다”며 “삼성 또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발분망식(發憤忘食)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종지협에는 기독교(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청원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김희중 위원장,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유교 손진우 성균관장, 천도교 송범두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범창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기총은 현재 대표회장이 공석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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