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교구협의회
(왼쪽부터) 박재범 목사(기아대책 부문장), 지형은 목사(성동구교구협의회 회장), 정원오 구청장(성동구), 유시선 목사(성동구교구협의회 총무), 배경득 과장(성동구 문화체육과장) ©성동구교구협의회
서울 성동구교구협의회(회장 지형은 목사)가 부활절이었던 지난 4일 ‘부활절 희망상자’ 운동을 전개했다. 성동구 내 취약계층 1천 명에게 물품을 전달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눈 것.

협의회에 따르면 원래 이 프로젝트는 기아대책(유원식 회장)이 성락성결교회에 제안한 사업이었는데 이 교회의 지형은 목사가 성동구 전체와 함께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특정 교회의 이름과 후원 금액을 밝히지 않고 ‘성동구의 교회들’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되 성동구청(정원오 구청장)과 성동경찰서(남제현 서장) 등 지역 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으자는 취지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구협의회의 결의와 구청과 경찰서의 적극 협력에 힘입어 관내의 교회들이 4천만 원,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1천만 원, 기아대책에서 5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하고 진행했는데 여러 기업과 사업체가 이 일에 동참하여 최종적으로 한 박스 당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넣어 1천 명에게 전달하여 원래 계획했던 1억 원의 두 배인 2억 원을 후원하게 되었다”고 했다.

회장인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담임)는 “교회는 본질적으로 사회 속의 섬이 아니라 사회 한 가운데에 존재하는 동네교회”라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지역을 섬기는 일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맹일형 목사(왕십리교회 담임)는 “희망상자 운동을 통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 특히 성동구 내 삶이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며 “특히 이 사역을 어느 개별 교회 이름이 아니라 성동구의 200여 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함께했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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