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의원
얼마 전 미 남가주 한인 정치인 당선 축하 감사예배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영 김 39지구 연방 하원의원 ©미주 기독일보
미 하원의원 10명이 4년 넘게 공석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신속한 임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보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은 자신이 주도한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지난 19일자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엔 의회 내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 게리 코널리 의원과 톰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의장인 공화당 크리스 스미스 의원, 민주당 짐 맥거번 의원 등 10명이 서명했다고 한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의제를 공식화하기 시작한 가운데 “역내 전략의 중심축으로서 북한 인권 증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은 70년 넘게 정치적 억압과 기근, 강제노동, 고문을 견디면서 김 씨 정권 하에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특히 의회가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특사직이 신설됐고, 이후 이 법이 세 차례 재승인된 사실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의회 내 “이런 초당적 합의는 인권 문제 증진이 미국의 국가이익과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의원들은 북한인권특사 공식 임명이 “미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러 문제의 해결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이어 이런 문제에는 “북한 내 미국인의 안전보장과 미국인들의 세금이 (북한의) 부패한 관리들에 의해 악의적 목적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인도주의 지원 전달 준수 여부의 검증, 그리고 독립적 언론매체에 대한 정보 차단 종식”이 포함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원들은 “현재 북한 주민들은 전 세계 사람들이 경험하는 가장 잔인하고 억압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 작업을 지속하고, 어떤 사람도 정부에 의해 부당하게 학대 당하지 않도록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OA는 “의회 내 이런 움직임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대외정책의 핵심축으로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앞서 지난 10일 블링컨 국무장관은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청문회에서 북한인권특사 임명이 북한 인권 증진뿐 아니라 한국과의 대북 협력, 이산가족 상봉에 핵심적이라는 영 김 의원의 지적에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독재 정권이 자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를 요구하는 이들과 함께 해야 하며, 그들을 억압하는 이들과 맞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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