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헤야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뉴시스
유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현재 진행 중인 유인 인권이사회의 제46차 정기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민단체의 탈북민 조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북한인권정보센터(이하 NKDB)가 11일 밝혔다.

NKDB에 따르면 퀸타나 보고관은 이 보고서에서 시민단체가 탈북민을 조사하기 위해 하나원(탈북민의 한국 정착 지원을 위한 통일부 소속 기관)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NKDB는 “20여 년간 지속되던 NKDB의 하나원 출입 인권조사가 지난해 일방적으로 중단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권리 주체인 북한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접촉이 불가능한 현상을 반영하여 탈북민 전수 조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사에 응한 분들은 본인이 경험한 인권침해 사건뿐만 아니라 목격, 득문한 사례 조사에 협조하여 인권 피해에 대한 고발에 있어 절대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파악되고 담론의 흐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권 개선의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KDB는 “우리는 이러한 증언들을 국제인권분석기준틀을 준용하여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증언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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