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석 집사
북한에 억류 중인 장문석 씨. ©한국순교자의소리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중국인 기독교 신자인 장문석 씨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이 중국명 장웬샤이로도 알려진 장 씨를 2014년 11월 납치했고, 북한 주민들과 신앙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15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씨와 북한 내에서 신앙활동 때문에 수감된 다른 모든 사람들의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따르면 장 씨는 중국 창바이 지역에서 한충렬 목사와 함께 북-중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탈북민들을 지원했다고 VOA는 전했다. 또 탈북민들이 원할 경우 자신의 신앙을 소개했고, 다수의 탈북민들이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기독교인이 됐다고.

하지만 장 씨는 2014년 11월 북한으로 납치됐고, 15개월 후 한 목사는 창바이에서 살해됐다고 한다. 장 씨는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고, 이후 다른 수감자들이 그를 직접 만났거나 그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고 V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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