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현실은 다르다. 취업도 구직도 공부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겉보기에는 고용지표가 개선된 듯하지만 실제로는 청년 고용의 질적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했다고 답했고, 이런 현상이 사회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월 취업자 16만 명 증가… 청년 고용률 16개월째 하락세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89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6월(18만3000명), 7월(17만1000명), 8월(16만6000명)로 3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됐다... 
20년간 심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청년 고용 감소, 고령자 고용 급증
지난 20년간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임금과 복지, 고용 조건 전반에서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내 고령자 고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청년 고용은 감소해 세대 간 일자리 기회가 역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7일 발표한 '우리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업.. 
5년간 53조 원 손실… 늘어나는 ‘쉬었음’ 청년, 경제적 부담 심화
학업이나 구직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층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근 5년간 53조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 인구는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늘어나 지난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8일 이미숙 창원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7월 취업자 17만 명 증가… 청년층 고용률 15개월 연속 하락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만1000명 늘며 2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청년층과 일부 산업의 고용 부진이 여전히 이어졌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열에 아홉’ 청년들 “구직 어렵고 우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청년 10명 중 9명은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청년들의 우울감도 심각했는데, 특히 장기 구직자일수록 그 정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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