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했는가? 사복음서를 자세히 보면 저자들의 관점에 따라 “무리”의 차이가 있다. 마가와 요한에 의하면 이 무리는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서기관으로 구성된 성전 귀족들이었다. 마가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를 빌라도에 넘겨주고 고발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5)
복음서 저자 요한은 빌라도 심문을 받는 역사적 예수의 정체성(正體性) 측면을 조명하고 있다. 빌라도는 다시 관청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서 묻는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요 18:33)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요 18:35).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4)
예수의 대답이 신성모독(blasphemy)이라고 간주하더라도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그런 죄목으로 로마 법정에 고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총독 빌라도에게는 유대법에 따른 신성모독이란 종교적인 것이지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이들이 예수를 고소할 수 있는 길은 예수가 유대 땅에서 로마의 평화(pax romana)에 위협을 가한다는 죄목을 씌우는 것이었다...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3)
예수는 체포되어 먼저 대제사장 가야바 앞에, 다음에 총독 빌라도 앞에 끌려가 심문을 받는다. 산헤드린 공의회 앞에서 예수 심문은 본격적인 재판이 아니라 예수 판결을 로마 총독에게 넘기려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심문이었다.. 심문에 있어서 두가지 고발이 제기되었다...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2)
예수가 잡히시고 난 후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으나 수제자 베드로는 자기 스승이 어떻게 되는가 걱정이 되어 멀리서 따라 다닌다. 베드로는 제자들 가운데 예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는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까지 한 신실한 제자였다. 베드로는 끌려가시는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과정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1)
요한복음은 예수 체포 결정을 하기 위해 제사장들, 원로들, 율법학자들로 구성되어 모인 유대교의 최고 회의인 산헤드린 회의에 관하여 비교적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요 11:47-53). 요한의 기록에 의하면 마리아와 마르다의 동생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나오라!’ 하여 살려낸 이적 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따르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산헤드린 회의를 소집하여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4)
겟세마네 동산에서 진액이 마르도록 기도하신 후 예수는 체포당하셨고, 그의 제자들은 모두 흩어져 도망쳤다. 외면적으로는 동산에서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은 무산되는 것 같이 보인다. 예수는 실패한 것 같다. 그러나 외견상으로는 그의 복음 사역의 실패로 보이는 예수의 체포는 내면적으로는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 달리게 허용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3)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가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다는 것은 나사렛 예수의 인간성, 즉 그의 역사적 사실성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장면이다. 예수는 영지주의가 말하는 바 고난에 대하여 초연하고 무감각한 초연한 태도를 가지지 아니하였다... “한미 기독교의 신앙동맹, 한미동맹 70주년의 바탕”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29일 오후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 캠퍼스(횃불회관) 화평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기독교’라는 주제로 제2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강연에선 김영한 박사가 ‘이승만의 기독교 정신과 건국, 한미동맹’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박사는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은 물론 1919년 임시정부에서도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이승만(1875~1965)을 ..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2)
감람산에는 감람나무(올리버, Olive)가 많아서 감람산이라 불린다. 여기서 주민들은 감람나무 열매를 압착하여 올리브 기름을 짜낸다. 그처럼 예수는 자신의 진액을 다 바쳐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드리신다. 간절한 기도는 땀이 마치 핏방울 같이 되었다. 누가는 예수의 기도를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로잔, 복음의 우선성·긴급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립해야”
기독교학술원(김영한 원장)이 22일 오후 3시 양재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4차 로잔대회 평가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47회 영성학술포럼 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개회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는 “4차 로잔대회는 세계교회의 지형이 북미와 서구에서 남반구와 동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앞으로 비서구교회가 기독교선교의 중심축이 될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며 “로잔 서울선언문은 그 .. “예수님의 리더십, 모든 사람을 섬기는 리더십”
기독교학술원(김영한 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 소재 포도나무교회(여주봉 목사)에서 ‘섬김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2024년 임원사경회를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초대교회로부터 배우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여주봉 목사(본원 이사장)는 “초대교회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놀랍게 성장했다”며 “신이교사회로 접어든 오늘날 우리는 초대교회로부터 선교적 삶을 사는 자세를 배워야 할..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