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애 박사
    건강한 틈 속에서 발견되는 것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 몸이 가까울수록 사람은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데 ‘사회적’이라는 전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사람사이의 마음도 멀어지게 될 것 같아 염려가 되기 시작한다. 몸은 떨어져도 마음만은 가까워지기를 바라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비대면의 일상이 정상적인 일상이 될..
  • 이경애 박사
    자각(自覺)하는 자의 축복
    심리학에서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선함을 지키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거의 본능에 가까운 성향은 매우 강력해서 아주 어린 영아들까지도 좋은 것은 자기가 취하고자 하고 스스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뱉어내고 버리고자 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한다. 사람이란 존재가 선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는 통합적인 존재이며, 우리는 내 안에 존재하는 그 ..
  • 이경애 박사
    ‘말’로도 때리지 말라
    수년전 유명 배우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이 발간된 적이 있었다. 꽃으로 때리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아프겠는가마는 배우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러한 제목을 달았을 것이다. 최근에 가정에서, 공공시설에서 일어난 각종 끔찍한 아동 폭력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전 국민이 분노하였고,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꽃’으로도 때리는 것은 ..
  • 이경애 박사
    속사람으로 살기
    복음서를 볼 때 놀라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볼 때이다. 바리새인들은 기도와 금식 등 여러 율법의 행위에서 흠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모습은 행위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임을 본다. 그런데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완벽한 종교 행위보다 더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겉모습을 ..
  • 이경애 박사
    문제에서 가능성으로, 원죄(原罪)에서 원복(原福)으로
    최근 들어 심리상담, 심리치료 영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관심이 급증한 ‘힐링’이라는 주제와 함께 특별히 작년 한해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 아닌 신조어도 생겨난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 용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이 상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즉, 상담이라고 하면 문제나 ..
  • 이경애 박사
    코로나 시대 크리스천의 가족관
    기독교의 하나님이 가족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가에 대해 성서는 분명히 말씀하신다. 우선 결혼 관계에 대한 성서구절을 보면, 구약성서에서 아담이 하와를 보고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사랑 고백하는 내용(창세기 2장 23절)이나, 신약성서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가복음 10장 9절)라고 말씀하시는 내용들은 성서가 얼마나 결혼제도를 절대..
  • 이경애 박사
    조급하지 말고 머무르라
    예수님의 승천 이후 재림을 기다리며 소위 ‘말세’를 사는 인간의 고통에 대해서 디모데 후서는 구체적 예를 들며 이야기한다(딤후 3:5). 외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할 인간의 창조질서가 무너져서 자신과 물질을 사랑하는 모습 뿐 보이고,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가정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 이 모든 것은 보이는 질서의 무너짐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 뿐 아니라 성경은 말세에 심리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