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화 '엘리야와 에녹'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는 사람들
    성경의 최대 기적은 신이 아닌 인간이 자기 삶을 사다가 어느 날 죽지 않고 하늘로 들리어 올라갔다는 기사이다. 에녹과 엘리야, 이 두 사람만이 산채로 승천했다는 것이다. 우선 폴란드의 사녹 역사박물관에 있는 <엘리야와 에녹>이라는 17세기 이콘을 보면서 이 성경역사 속의 신비로운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예루살렘성을 보고 눈물 흘리는 예수
    예수가 십자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마친 후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나귀를 타고 가는 흙먼지 길 위에 이름 없는 무리들은 겉옷을 벗어 길에 펴기도 하고 올리브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호산나!"하며 함성을 지른다...
  • 강정훈 교수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이스라엘 금화 속의 성서화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화폐는 성경에 간혹 등장한다. 유대화폐로는 고액전으로 달란트(Talent)와 므나가 있고, 통용전으로는 세겔(Shekel)과 베가, 게라가 있었다. 유대화폐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 초기까지 통용되었으며 화폐가치는 변동되었으나 기준화폐라 할 수 있는 세겔은 무게 단위로는 11.4g이고 화폐로는 은1세겔이 일반노동자 4일의 품삯에 해당하였다...
  • 하프를 켜는 다윗 은화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이스라엘 은화 속의 성서화
    이스라엘 조폐국에서 발행한 은화는 성서화를 수집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유대교의 나라이지만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기념주화는 구약성경과 관련된 주제가 많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한 후 10년 만에 당시 수상이던 데이빗 벤 구리온에 의해 이스라엘 조폐국(Israel Government Coins and Medals Corporati..
  • 성서화 &#039;나를 붙잡지 마라&#039;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삽을 든 정원사 예수
    꽃이 만발한 길가에서 여인이 바구니에 꽃을 담고 있으며, 그 녀 앞에 삽을 들고 나타난 정원사는 성경 어디에 나오는 누구일까? 부활주일부터 50일간 지키는 부활절기(Eastertide)는 기독교 국가에서는 축제기간이다. 부활절기와 관련된 성서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부활한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처음 나타나는 장면이라 하겠다...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à)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피에타(Pietà)를 보며 사순절 지키기
    사순절(四旬節)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여 참회하며, 부활절(復活節)을 준비하는 교회의 절기이다. 사순절이란 단어는 성경에는 없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Easter) 전 날인 성(聖) 토요일까지의 기간이다. 40일의 평일과 6번의 주일이 포함된다. 2014년은 3월 5일부터 4월 19일까지이다...
  • 골프북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골프하는 삽화가 있는 16세기 골프북 기도서
    골프(Golf)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중세에 네덜란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경기하는 모습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골프북 (The Golf Book)으로 알려진 16세기의 필사본 기도서 (Book of Hours )에 골프가 스포츠로서 또는 오락으로서 생생하게 묘사된 원색 삽화가 들어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그리스도와 수도원장 메나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석양에 어깨동무해주는 친구
    아티스트 W.P.M의 앨범 중에서 키즈 프레이즈 1집 "어깨동무"의 '저 하늘에 빛나는 별빛처럼'과 '하늘 땅 만큼 사랑해요'를 좋아한다. 어깨동무는 친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숨김이 없이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친구이다. 친구의 시를 즐겨 읽는 사람들은 성경에서도 친구이야기를 찾아 볼 필요가 있다..
  • 캔터베리 시편집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새해소망_나는 자유인(自由人)이고 싶다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 원단에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과 이루고 싶은 소망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그림이 캔터베리 시편집에 그려진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주제의 성서화이다. 옛날 유대임금 다윗은 참으로 대단한 왕이다. 위대한 임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명한 시인이기 때문에 더욱 존경스럽다. 그가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 후 세상 근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
  • 인생무상의 알레고리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생각이 많던 젊은 시절에 성경을 읽다가 노래와 비탄함과 찬양을 노래한 다윗왕의 시편(詩篇)을 읽으면 순수하고 벅찬 감동에 잠긴다. 그러나 시가문학(詩歌文學)의 하나로서 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살았던 솔로몬왕이 쓴 전도서를 대하면 처음부터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정신이 몽롱해 진다...
  •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12월은 기다림의 계절이다
    벌써 한 해가 저무는 세모(歲暮) 12월이다 산과 들에는 눈발이 휘날리고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 달랑 매달려 있다. 해마다 이맘때는 수능시험이나 취업전쟁을 치루는 이 땅의 젊은이들은 마음먹은 대학이나 직장을 기다리며 아픈 젊음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