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양, 네 그룹천사 그리고 24 장로들의 환상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요한이 바라본 하늘나라 보좌
    요한은 고난당하고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전한 후에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늘 문이 활짝 열렸는데 '이리로 올라오라'는 벼락같은 소리가 났다. '사람이 하늘 구경을 하다니' 하고 놀란 요한은 즉시 올라가니 말로만 듣던 하나님이 계신 황홀한 보좌가 보였다...
  • 밧모섬과 일곱 교회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너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요한은 밧모섬에서 환상 가운데 천사로부터 계시를 받고, 일곱 촛대 가운데 계신 주님의 모습도 생생히 보았다. 요한은 천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냈다. 그 내용이 요한계시록 제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다...
  • 요한계시록을 받고 있는 사도요한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일곱 촛대 사이에서 말씀하시다"
    요한계시록은 성경 중에서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책이다. 계시록이라는 용어부터 생소하고 형형색색의 말과 재앙을 부르는 나팔소리. 무시무시한 짐승과 붉은 용, 진노로 가득 찬 항아리, 작은 책과 맷돌을 든 천사들,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7, 4, 12, 666 등 난해한 숫자 등 환상과 상징과 비유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축복하는 야곱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할아버지는 위대하다
    늙은 할아버지가 높은 의자에 올라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고 평안한 모습으로 두 손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옆에 선 두 사람과 고개를 숙인 두 손자도 표정이나 자세가 이상하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흰 구레나룻 수염이 난 이 할아버지는 130세 나이의 야곱이다. 푸른색 도포를 두르고 유대인들이 즐겨 쓰는 빵떡모자를 쓴 야곱은 유대인의 조상으로서는 으뜸인 인물이다...
  • 이스라엘 소녀 메달(Mazal Tov, A Girl State Medal)의 앞과 뒤.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딸이 태어났을 때 받는 축복
    가정에서 딸이 태어나면 기쁨과 아름다움과 축복이 온 집안에 가득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조폐청에서 1982년부터 발행한 정부공식 메달인 소녀메달(Mazal Tov, A Girl State Medal)은 새로 태어난 딸에게 선물하는 이스라엘에서 사랑 받는 은메달이다...
  • 성서화, 수태고지 세폭 제단화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대림절에 묵상하는 메로데 제단화
    12월이 되면 우리는 다시 기다린다. 그 분은 약속하셨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Yes, I am coming soon.)" 갈릴리 사람들이 쳐다보던 그 하늘에서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들려주셨다. 크리스마스로부터 4주 전부터는 교회절기로는 '대림절'이다. 대림절(待臨節, Advent)은 '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하였으며, 강림절 또는 대강절이라 부른다. 대림절은..
  • 북프랑스 히브리문집 영인본​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북프랑스 히브리문집의 아론과 메노라
    북프랑스 히브리문집(The North French Hebrew Miscellany)은 영국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히브리 문헌으로서 가장 귀중한 보물의 하나이다. 이 자료는 13세기에 유럽지역 유대인들의 격변기에 완성된 자료로서 한권의 책이 아니라 하나의 도서관이라 할 만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자료가 집합되어 있다...
  • 언약궤(the Ark of Coveneant)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언약궤를 잃어버린 유대인의 슬픔과 기원
    ​성서화 수집과 감상을 위해 유대인 박물관이나 유대교 회당인 시너고그(synagogue) 에 가면 어디서나 느끼는 특별한 감정이 있다. "언약궤를 앓어버린 유대인의 슬픔과 기원"이라고나 할까? 비록 여호와의 선택을 받은 선민(選民)이라는 자부심과 노벨상을 휩쓰는 영광을 구가하는 열두 지파라는 환희도 있지만, 그러나 2천년 동안 세계 도처를 유랑하며 천대와 핍박을 받고 살면서도, 그들이 쫓겨난..
  • 에임즈베리 시편집, 젖먹이는 마리아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젖먹이는 마리아, 그 거룩한 모성(母性)
    우리가 흔히 대하는 성서화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지혜롭고 위엄을 갖춘 예수와 경건하고 아름다운 성모마리아의 모습만 보다가, 옷을 다 벗은 천진난만한 아기의 모습으로 젖가슴을 드러낸 엄마 품에 안겨 젖을 꼭 잡고 옹알이를 하는 파격적인 구도의 작품을 보노라면 우리는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다...
  • 클로드기도서의 피카소가 디자인한 로젠버그의 장서표와 밧모섬의 성 요한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피카소의 장서표가 있는 프랑스 '클로드기도서'
    프랑스의 클로드기도서는 중세 필사본 기도서 중에서 작고 보석같이 아름다운 기도서로 정평이 나있다. 뉴욕의 모건도서박물관(The Morgan Library & Museum)에서 5월 30일부터 9월 13일 까지 특별전시중인 '미니어쳐의 경이로움 : 프랑스 클로드의 장인의 미술'에서 앙증스럽게 아름다운 이 채색필사본을 만났다. 오랫동안 중세 성서화를 찾아다니면서도 전에 없이 두근거림을 느끼는 시..
  • 선악과를 먹은 사람들(The Fruit Eaters,   Barnaby Furnas)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에덴동산으로 돌아가기(Back to Eden)
    오랜만에 뉴욕에 왔다. 이곳에서의 처음 나들이가 맨해튼 브로드웨이 61번가에 있는 뉴욕 성서화미술관(Museum of Biblical Arts, MOBIA)의 전시회 관람이다. 이번 MOBIA 특별전시는 <에덴동산으로 돌아가기/Back to Eden>를 주제로 하는 "에덴동산을 배회하는 현대화가전"으로 6.27부터 9.28까지 계속된다. 지난6.28에 개최된 "모비아 친구의 날(MOBIA F..
  • 부자와 나사로(The Rich Man and Lazarus)ㅣ헨리 8세 기도서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헨리8세 기도서의 '부자와 나사로'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는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설교이다. 부자는 고은 베로 만든 속옷에 자색 겉옷 등 값진 의복을 입고 잔치를 즐기며 살았다. 거지인 나사로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고 개들이 와서 그의 헌데를 핥았다. 부자는 죽은 후 음부에 떨어젔다. 부자는 고통 중에 눈을 들어 쳐다보니 자기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