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영상 캡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이 고난의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길 당부했다.

이 목사는 ‘고난당할 때 해야 할 숙제’(야고보서 1:2~5)라는 제목으로 전한 23일 ‘온라인’ 주일 1부 예배 설교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를 내가 하나님 앞에 다가가고 성숙해지는, 풀어야 할 숙제로 삼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낙심되는 것이 계속 장기화 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을 부르짖어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주는 마음의 두려움과 염려가 있지만, 밤 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하나님(욥기 35:10)을 찾아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또 시편 42:1절(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의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의 상황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잊고 있었다면 이제야 말로 대안은 주님 뿐이다.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에 관심을 두지 말고 이 상황 속에서 신앙을 떠나지 않고, 이 상황이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이 숙제를 풀어나가길 원한다”며 “주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성도들이 풀어야 할 구체적인 숙제로 △고난을 기쁨으로 승화시키 △고난을 믿음의 성숙으로 연결시키기 △고난을 인내로 배우는 도구로 삼기를 제안했다.

이 목사는 특히 “고난이 찾아올 때 지혜가 필요하다.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 코로나19로 교회가 비난의 한 가운데에 빠진 상황에서 우리 모두에게 지혜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지혜는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그 동안 6개월을 노력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와 있다”며 “그러나 비록 화면을 켜놓고 드리는 예배지만 하나님을 찬송하며 가는 인생 어떠함을 주님께 선물로 올려드리길 원한다. 신령과 진정으로 곳곳에서, 가정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과 영적 교통이 이뤄지기에 지금 이 예배가 어떤 예배보다 더 은혜롭게 펼쳐지고 있음을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분당우리교회는 지난 19일부터 주중 및 주일 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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