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논리학에서 종종 언급되는 오류 중 허수아비의 오류라는 것이 있다.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관하여 상대방의 의견을 꺾기 위해 사용되는 악질적인 수법이다. 주로 다음과 같은 형태를 취한다.

A: X이다.
B: A는 Y를 주장하고 있다.

이때, Y는 X와 일견 유사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주장이면서 동시에 받아들여질 수 없는 그릇된 주장임을 대중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선동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근래 들어 점차 호모마피아화 되고 있는 일군(一群)의 동성애 "인권" 운동가 및 그 추종세력들이 보이는 행태가 이에 들어맞는다. 어떠한지 살펴본다.

동성애 반대(국민 대다수): 동성애는 잘못된 것이다.

호모마피아(동성애 "인권"론자들 포함): 동성애 반대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혐오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동성애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동성애자들에 대한 혐오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사정이 이런데도, 동성애자들의 뻔뻔한 거짓말과 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언론의 무책임함으로 인하여 일반 대중들을 동성애 혐오자로 마구잡이로 몰아세우는 나치즘적인 행태가 곳곳에 만연하고 있다.

사례 하나를 들어 보자. 지난 주, 미국 인디애나 주 소재의 어떤 피자 가게에 온라인 상으로 테러가 가해졌다는 외신 보도가 인터넷에 일파만파 번졌다. 기독교인 소유의 한 피자 가게가 동성결혼에 피자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주인의 말이 지역 언론에 보도된 것을 계기로 ABC뉴스, CNN 등을 타고 미국 전역에 퍼지게 된 것이 발단의 시초였다. 이에 편승하여 급기야는, 노골적인 친동성애 성향으로 "Gay Voice" 섹션을 따로 만들 정도로 동성애 확산에 발 벗고 나서는 허핑턴포스트가 이를 문제 삼는 기사를 내보내게 되었다.

허핑턴포스트의 보도는 동성애자 사회의 분노를 촉발하기에 정확히 안성맞춤이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피자 가게를 힐난하는 멘트들이 연신 이어졌고 소매점 평가 사이트인 yelp.com에서는 1,200개가 넘는 비난과 욕설이 이 가게와 가게 점주를 향해 쏟아졌다. 상당수 포스팅이 벌거벗은 남자의 사진 등 외설스러운 이미지로 도배되었고, 곧 파산하기를 기원한다는 댓글도 달렸다. 구글 맵에는 피자 가게 명 앞에 "Gay"라는 말이 붙었고(물론 해킹한 것임) 위치 옆에 딸리는 아바타 이미지에는 "게이 예수"가 달렸다. 피자가게 실명을 언급하며 가게에 불 지르러 갈 사람을 모집하는 트윗도 돌았다. 가게는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다.

▲메모리스 피자 가게 주인인 크리스털 오코너.   ©abc57.com

이상은 "인권"을 외치는 이들 "혐오"에 반대한다면서 저지른 일들이었다. 마치 이런 행동이 마땅하다는 듯이 "무지하기로 선택한 그들의 삶의 방식"에 따른 결과인 마냥 이를 막무가내로 합리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가게는 단지 한 인터뷰에 응했을 뿐이고, 그것이 전부였다.

사건의 발단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다음과 같다. 인디애나 주에서 종교자유보호법이 제정되었을 무렵 한 지역 언론사에서 해당 피자가게를 짤막하게 인터뷰했다. 그때 점주 및 가게 직원의 발언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행동할 것이며 동성 커플이 와서 결혼 때 피자를 원한다면 거절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단지 동성애자이기에 피자를 팔지 않겠다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위 피자가게가 반대하는 것은 동성결혼에 대한 것이었지 동성애자 자체에 대한 차별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 미국 조지아 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꽃가게 점원이 동성결혼을 하는 동성 커플에게 꽃을 팔지 않겠다고 한 것이 빌미가 되었다. 꽃가게 점원은 즉시 허핑턴 포스트의 "Gay Voice"에 기사로 실려 비난을 당했다.

▲꽃가게 점원 Barronelle Stutzman.   ©CNN

그러나 이 점원도 동성애자에 대하여 꽃을 팔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이들을 사랑할 수 있다고까지 밝혔다.

이들이 한 것은 동성애자들의 결혼은 종교적 신념에 비추어 볼 때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신념을 주장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무슨 프로세스를 거친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혐오"로 둔갑했던 것이다.

자유의사의 원칙에 입각하여 상대가 상식적이고 수용 가능한 주장을 아무리 하더라도 자기들만의 불투명한 "인권"으로 필터링하여 무조건 "혐오"를 외치는 것이 동성애 "인권" 운운하는 호모마피아들의 실상이다. 오죽했으면 위 피자가게 사태를 두고 가톨릭 연맹에서 이를 "문화적 파시즘"이라고까지 칭했겠는가?

해당 피자가게를 지원하고자 불과 나흘도 안 되어 84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미국 전역으로부터 답지되었다. 피자가게 주인의 발언은 인디애나 주가 통과시킨 종교자유보호법의 취지와 부합하는 것은 물론, 발언의 자유 및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서도 보호되는 기본권이다.

주장하면 혐오라고? 새빨간 거짓말은 이제 그만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지도 않은 "혐오"를 대다수 선량한 국민들에게 뒤집어씌우고는 범죄자 취급하는 그 끝 모를 피해망상이야말로 사회를 전복시킬 심히 위험한 사상이다. 동성애 "인권" 운동이 양의 탈을 쓴 늑대인 까닭이 바로 이에 있다.

허수아비의 오류에 절대 속지 말길 바란다. 주장하면 혐오라고? 거짓말 작작 하라.

글ㅣ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건사연)는 많은 독소조항들을 포함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로, 동성애 및 동성결혼, 종교 및 표현의 자유 문제 등 차별금지법과 관련하여 다루고 있다. 블로그 '바로가기'

※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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