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신화/뉴시스】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왼쪽에서 첫 번째)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오른쪽에서 첫번째)과 만나고 있다. 양 국무위원은 이날 중국과 미국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중 전 양국 정상회담의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각종 현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2014.10.19   ©뉴시스

중국과 미국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중 전 양국 정상회담에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각종 현안을 조율했다고 양제츠(楊潔篪)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양 국무위원은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가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이틀째 회동에서 새 양국 관계 모델 구축과 상호 관심사인 지역과 국제 현안들에게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음달 베이징(北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양자 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한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그는 이 회동에서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랜초미라지 애넌버그 별장에서 시 국가주석과 오바마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후 양국관계가 여러 측면에서 다시 긍정적으로 진전을 보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

당시 양국 정상들은 갈등과 대립 없이 상호 존중하는 새 양국 관계 모델 구축과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상생협력 추구에 합의했었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은 다음달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을 환영한다며 곧 이어 열릴 양국 정상회담이 새 양국 관계 모델 구축 강화에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이견을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 소통, 신뢰,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상호 존중과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 추구의 원칙을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도록 해야 양국이 건강하고 안정적 양국 관계 발전과 역내와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양국의 긍정적 협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안정 및 번영을 증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또한 중국과 미국은 이번 APEC 정상회담이 지역 통합 발전이라는 예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이에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미국은 양국 간 의견 차이와 불화에도 새 양국관계 모델 구축 강화를 위해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는데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달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정상회담을 양자 간 협력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다고 말했다.

미국 측도 곧 열릴 APEC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것이다.

케리 장관과 양 국무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양국 교역 등 경제협력 관계와 군사협력 관계, 기후 변화, 에볼라 확산, 북한 비핵화,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이란 핵 협상,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테러 방안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보스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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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