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전
 ©오제이엔터스컴

구약성경 창세기의 대표적 인물인 요셉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웃음과 감동을 갖춘 마당극 뮤지컬로 관객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오제이엔터스컴은 마당극 뮤지컬 ‘요셉전’을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하우스 무대에 올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형제들의 질투로 이집트(애굽)에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이 역경을 극복하고 총리의 자리에 올라 가뭄 속에서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는 성경 속 서사를 바탕으로 한다. 요셉이 꾼 꿈을 시작으로 형제들과의 갈등, 타국에서의 억울한 옥살이, 파라오의 꿈을 풀이하며 반전을 맞이하는 주요 사건들이 펼쳐진다.

극의 핵심은 고난을 하나님의 뜻으로 승화시키고, 자신을 해하려 했던 형제들을 품는 용서와 화해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세기 50장 20절)라는 구절을 중심 메시지로 삼아, 삶의 시련을 희망과 구원의 기회로 바라보는 절제된 신앙적 관점을 전달한다.

‘요셉전’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종교적 주제를 전통 마당극 특유의 해학과 풍자, 현대 뮤지컬의 역동적인 음악 및 안무로 재해석했다. 배우들이 객석과 긴밀히 소통하며 극을 끌어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성경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마침내 결실을 본 요셉의 이야기를 친근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기획과 각색, 연출은 물론 전 곡의 작사·작곡을 맡은 고요셉 연출가와 배우 겸 방송인 조혜련이 공동 연출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제작진은 문화적 혜택이 적은 미자립교회를 위해 선착순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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