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그교협)가 제91차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을 이끌 새 수장으로 장경진 대전 신흥교회 목사(63)를 선출했다.
그교협은 지난 28일부터 양일간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독 단상에 오른 장경진 목사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회장 선임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단독 출마한 신익준 충북 시골교회 목사(60)가, 상임총무에는 강보식 파주 운정교회 목사(62)가 각각 선출되어 신임 임원진을 구축했다.
장경진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교단 100주년 사업 준비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목회 패러다임 구축 ▲다음세대 육성 및 자부심 고취를 핵심 역점 과제로 꼽았다.
장 회장은 “다시 다가올 100주년을 차분히 준비함과 동시에 AI 기술 발전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목회가 나아갈 방향을 깊이 고민하겠다”며 “다음세대가 교단 안에서 자부심을 품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한 교단 내부의 소통과 통합, 나아가 한국교회 전반과의 연대를 주요 운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장 회장은 “협의회는 특정인의 주도가 아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며 “선배 목회자들의 경험을 경청하고 젊은 목회자들의 혁신적인 제안을 포용해 서로 다른 형편의 교회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기독대학교와의 연대 강화와 한국교회 연합사업 참여를 통해 교단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토마스 캠벨, 알렉산더 캠벨, 바톤 스톤, 월터 스코트 등 교단 역사 속 인물들이 내걸었던 '화합과 일치'의 환원운동 정신을 현대적 맥락에서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장 회장은 “그리스도의교회는 본인이 신앙을 배우고 목회자로 성장한 뿌리이자 삶의 전부였다”며 “교단으로부터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이라는 섬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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