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5월 19일 오전 10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남북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북한인권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한인권 담론의 확장과 국제연대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북한 주민의 자유권과 생존권을 포괄하는 다양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병함에 따라 젊은 군인들이 전장에 내몰리는 현실과 그에 따른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용원 국회의원과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의 축사,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1부: 국가 및 지역 관점에서 본 북한 인권
첫 번째 세션은 "국가 및 지역 관점에서 본 북한 인권: 국제책임과 보편규범 질서 회복"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신화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 카트린 프레이저 카츠 마이애미대학교 교수, 브렌던 M. 하우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학교 명예교수, 대니 콰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장이 연사로 나서 각국의 시각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 북한군 파병과 전장에서의 인권 침해
두 번째 세션은 "북한군 파병과 심화되는 인권 침해: 전장에서의 인권 문제"를 주제로, 남성욱 남북경제연구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학교 교수,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 참사가 발표자로 참여하여 국제법, 안보, 정치적 시각에서 북한군 파병 문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유민(가명) 전 북한 인민군 장교가 강제동원 및 장기복무 중 겪은 인권 침해 사례를 증언하며, 김영준 국방대학교 교수와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북한 군인의 인권 실태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3부: 북한 주민의 자유권 및 생존권 실태
세 번째 세션은 "북한 주민의 자유권 및 생존권 실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원재천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인권·인도분과 위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제임스 히넌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탕 솅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홍성필 전 유엔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 의장, 김수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참여하여 북한 주민의 표현의 자유, 이동의 자유, 노동의 자유는 물론 식량과 보건권 등 생존권 전반에 걸친 인권 실태와, 보편적정례인권검토(UPR) 등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통일부 공식 유튜브 채널 'UniTV'([www.youtube.com/@mounikorea)를](http://www.youtube.com/@mounikorea%29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통일부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존엄성과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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