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바이블백신센터 개소식
미주 바이블백신센터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블백신센터
미주 바이블백신센터 개소식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 시에 위치한 바이올라대학교 비지니스빌딩에서 개최됐다.

바이블백신센터는 지난 2020년 한국 대전 도안교회 담임인 양형주 목사가 이단 및 사이비 종교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원장 양형주 목사는 “목회 초기 부임한 교회에서 많은 청년들이 신천지에 빠져 교회를 떠나고, 성도들이 계속해서 신천지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등 심각한 이단의 공격을 받는 상황을 직접 경험했다”고 했다.

당시 교회에서 처음 시작한 세미나의 이름이 ‘바이블 백신’이었다고 한다. 감기 등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백신을 맞듯, 이단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 ‘성경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양 목사는 “우리가 멀리하면 이단은 더욱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교묘하게 다가와 성도들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고, 이제 이단은 단순히 피할 문제가 아니라 목회에서 정면승부를 해야 할 영역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한국에서 바이블백신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실 가운데 하나님께서 바이블백신센터 사역을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주 바이블백신센터장인 에스라 김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며 신천지가 많이 알려져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포교하는지를 알게 되었다”며 “하지만, 미국인을 포함한 전세계 외국인 99%는 신천지가 뭔지, 하나님의 교회가 뭔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에 김 목사는 앞으로 미주 바이블백신센터가 이단 예방, 이단 신도 구출, 및 탈퇴자 회복을 위한 사역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미주 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동역을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천지 성경공부 탈퇴자의 간증 및 신천지 신도 탈퇴자의 간증과 더불어 미국에서 이단 및 사이비에 대해서 연구하는 기독교 변증가의 강연도 있었다. 한편, 바이블백신센터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도 바이블백신센터를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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