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기증 예식에 참석한 창조교회 성도들. 왼쪽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가 이상경 장로, 김연옥 권사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가 창조교회 이상경 장로와 김연옥 권사 가정의 후원으로 상투메프린시페에 ‘포르투갈어 성경’ 95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7일 가졌다.

공회에 따르면 이상경 장로 가정은 2년째 해외 성경 보내기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2023년 니제르에 이어 올해 상투메프린시페까지 총 3,363권의 성경을 후원했다고 한다.

이번 기증 예식에서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는 “함께 예배드리고 주님을 바라보는 이 시간을 통해서 주님께서 복을 주시고 말씀의 부흥을 주셔서 오늘 상투메프린시페에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의 부흥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미자립성서공회인 상투메프린시페성서공회를 대신해 루소폰(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지역) 성서공회를 지원하는 포르투갈성서공회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르투갈성서공회 리디어 플레처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듯이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인 상투메프린시페에 성경이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창조교회 이상경 장로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성경을 보내는 데 더 기도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이번에 이상경 장로님, 김연옥 권사님께서 후원해 주신 성경을 통해 상투메프린시페 사람들이 어둠 가운데서 빛이 들어오는 생명의 말씀을 누리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상투메프린시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작은 섬나라이다. 나라 경제는 대부분 관광과 코코아 생산에 의지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와 정치 불안으로 경제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더불어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식량 같은 기본 자원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지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성경을 구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공회는 “상투메프린시페에 전해지는 포르투갈어 성경 950부는 열악한 경제적 여건으로 성경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믿음을 굳건하게 지킬 힘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교회를 든든히 세울 소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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