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예수학교
제2기 예수학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수말씀연구소

예수말씀연구소(소장 소기천 교수)가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서울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에서 진행했던 제2기 예수학교가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예수학교에서는 ‘태아 생명과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프랑스가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명시한 것에 대해 성경적인 대답을 제시하면서 대한민국의 초저출산 위기 속에서 교회가 대안을 제시하는 성격의 강연들이 있었다.

김성이 목사(정 보건복지부 장관)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설교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맺어진 가정과 가족의 중요성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조명하는 시간이었다.

홍순철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는 ‘태아 생명 윤리’라는 강연을 통하여 낙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을 존중하는 영적 대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태아가 낙태되는 순간 급속도록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고 일깨우며 어떠한 경우에도 낙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목사(충북 성언교회)는 개척교회 6년을 맞이한 다둥이 목회자로 어린이 전도에 앞장서고 있는데,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라는 주제로 교회가 어떻게 MZ 세대를 넘어서 알파 세대로 진입하는 상황에 선교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발표를 했다.

제2기 예수학교
제2기 예수학교가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진행됐다. ©예수말씀연구소

또한 ‘MZ 세대에게 희망을 주시는 예수님’이란 주제로 이군식 목사(영광교회 원로)가 “고난이 교회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려는 섭리”라는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예수학교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기독교 교육 전문가인 장영미 전도사(과천교회)는 시청각 교재를 통해 미래 세대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방관자가 아니라 주인공이 되는 학습자 주도형의 교육을 보여주었다. 이어 하지마김재희 선교사(일본인교회)가 18년 동안 일본의 황무지와 같은 현장에서 했던 창작과 음악을 통한 선교의 모델을 보여주면서, 대중 전도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기타연주로 불러주었다.

특별히 예수학교는 “부활절 특집으로 모인 자리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현장에서 변화된 삶을 보여줄 것인지, 다양한 새로운 목회 현장에 몸담은 실천 전문가인 허창윤 목사(분당제일교회), 박광일 교수(장신대), 김준회 집사(바이블 스터디 그룹 The Way), 태 어트겅수렝 목사(몽골인 마라나타 교회)와 알탕처지 전도사(몽골인 주안교회) 등이 도전을 주었다”며 “많은 이들이 새로운 현장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전하는 삶을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기천 소장은 ‘어린아이에게는 드러내시고 어른에게는 숨기시는 예수님’이란 패널 발표를 통해 인류에게 가장 아픈 존재가 낙태된 생명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면서 교회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회복하게 될 때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예수학교는 이번 2기 과정 중, 교회의 후원과 개인의 헌금을 모아 장신대 신대원 졸업반 신학생 중에서 3~4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 6명에게 1인당 18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예수학교는 오는 6월 6일 강원도 홍천에서 다둥이 가정의 목회자를 초청해 하루를 보내면서 특별히 미자립 교회와 다둥이 가정의 신학생을 구체적으로 후원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에 소기천 소장은 “한국교회가 다자녀 가정의 목회자와 신학생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지름길”이라며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제2기 예수학교
예수학교 참가자들이 최근 ‘비욘드 유토피아’를 단체 관람했다. ©예수말씀연구소

예수학교는 탈북자들의 슬픔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를 서울 용산CGV를 찾아 단체로 관람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를 찾아서 태국까지 1,200km를 걸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찾아온 탈북민들의 아픔”을 공유했다.

또한 예수학교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생일 149주년이었던 지난 지난 3월 26일, 서울 대학로 이화장에서 열린 ‘326 콘서트’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했고, 오는 4월 6일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인 ‘기적의 시작’을 단체로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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