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앞장선 전주 3.13독립만세운동 열려

3.13 전주독립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9일 신흥고등학교에서 500여 명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이후 전주 풍남문까지 평화의 거리행진도 진행됐다.

이 행사는 전주인후청소년센터, 전주YMCA, 전주신흥고, 기전여고, 광복회전주시지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에서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만세삼창, 평화의 거리행진, 3.1운동 당시 재현행사 등을 진행했다.

3.1운동 당시 전주는 3월 13일 3만세운동이 남부시장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그날을 기리는 3.13만세운동 기념행사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105년 전 당시 3.1운동의 중심이었던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해 그 행사의 의미를 되살렸다고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만세삼창을 주도한 김지오(16) 전주YMCA 청소년은 “3.1운동 기념행사에 참여하면서 선배들의 역사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고, 청소년의 인권, 평등한 교육을 주제로 만세를 불러서 참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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