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종교 자유 있다? 편향된 정치 색깔
목사 가면 벗고 회개를…교계에 숨을 수
있다 생각했나, 불의한 자 거할 수 없어

권태진 목사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가 최재영 목사의 소위 ‘함정 몰카’ 논란에 대한 성명을 1일 발표했다.

한기연은 “최재영 목사라는 이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통령의 부인을 어렵게 하려고 언론 측과 손을 잡고 함정을 팠다”며 “성경이 말하는 목사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봉사하는 일을 하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자”라고 했다.

이들은 “그는 무신론자의 편에 서서 복음을 중심으로 세워진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며 전범의 편을 들었던 사람”라며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을 믿어주는 이를 배신하고 목사라는 신분으로 위장하여 자신의 내면의 정체를 숨기고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순수한 사람을 미혹했으므로 편향된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와 정죄를 받기에도 충분하다”며 “그는 양의 옷을 입었으나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라는 성경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고 했다.

한기연은 “언론과 기독교 기관의 성명이 사실이라면 최 목사는 이제 목사라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철저히 회개하고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유 평화 통일의 역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그보다 더 한심한 것은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이들이다. 그들은 국가의 세금을 쓰면서 반국가적인 사람의 행위를 두둔하고 있다. 선물로 함정을 판 사건을 빌미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느니, 과거 일을 들춰내어 청문회를 하느니 운운하며 국민을 매우 불쾌하게 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사법부, 언론 등에도 흔히 말하는 종북 좌파가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사람이 증명한 바 있다”고 했다.

한기연은 “상당수의 가짜 목사가 출현하는 이유는 목사란 직분이 영향력이 있음을 알고 위장해서 숨을 수 있는 곳이 교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불의한 자는 빛 가운데 거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도 가룟 유다가 있었다. 제자이면서도 예수님을 닮지 않고 나중에는 예수 잡는 자의 길잡이가 되었고, 주님이 보시기에도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한 사탄의 자식이 되었다”며 “그는 스승 예수를 은 30에 팔고 악의 세력에게 넘길 때,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인사하며 입을 맞추었다. 그 행위는 너무나도 소름돋는 위선”이라고 했다.

한기연은 “선물은 사랑과 존경의 표현이다. 그러나 선물 공세로 상대를 어렵게 할 목적이었다면 목사가 아닌 보통 사람도 상상치 못할 행위다. 과연 그는 무엇을 얻으려 했는가”라고 했다.

이어 “독재자는 나라와 정당을 자신을 위해 존재시킨다. 그러나 애국자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헌신한다. 목사는 교회와 성도, 세상의 화평과 영혼 구원에 힘쓰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잘못된 지도자나 목사는 모든 것을 자기의 유익을 위해 활용함으로 그를 만나는 사람을 모두 불행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깨어있자. 4월 총선에서는 진리를 거스르는 정책이나 법을 만든 이들이 한 사람도 국회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도자들은 다시 한번 자신을 성찰하기를 바란다. 남을 정죄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기연은 “대한민국은 기도하는 성도가 있어 희망이 있다. 교회는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기에 희망이 있다”며 “이제는 교회도 군중의 평가에 위축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말씀에 순종하면서 십자가를 피하지 말고 묵묵히 지고 가자. 그리하여 부활의 신비한 능력을 체험하는 천만 기독교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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