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4년 신년 한국교회에 바란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2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초창기의 교회가 보여준 소금과 빛의 사명, 근대화와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자”며 “한국교회는 신년 초창기 교회가 보여준 부패를 막는 소금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복음적 가치관을 전파하는 빛의 사명을 다하자”고 했다.

이어 “세상의 강함과 번영을 추구하기 보다 약함, 주변성과 선함이라는 십자가 신앙을 실천하자”며 “복음은 세상적인 성공보다는 자기를 내어주는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약함과 주변성과 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은 사회의 소외되고 약한 주변적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목회자 개인의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여야 한다. 한국교회는 목회의 성공보다는 하나님 말씀 복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설립자나 운영자들의 것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개혁교회는 공교회성, 예수 그리스도의 보편적 교회를 회복하면서 주와 하나님을 이 세상에 증거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분파로 분열되어 사회통합에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다. 공동체성을 회복하자”며 “교권을 가진 자들이 자기권익을 포기하고 교회전체의 유익을 위하여 자기희생을 보여주는 데서만 선한 영향력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개교회주의와 분파주의를 탈피하고 하나의 공동체성을 회복하자”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신실한 성도들의 활동에 걸맞게 섬김과 나눔으로 사회적 호감도를 높이도록 하자”며 “한국교회는 타종교에 비해 월등히 사회봉사(노숙자 봉사, 환경 지킴, 사회 정화 운동 등)를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부 교역자들의 실수(교파분열, 교회 내분, 이단 발호, 각종 비리 등)에 의하여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 성직자들과 직분자들은 더욱 자성하고 섬김과 나눔의 선한 행실로써 사회를 향한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할 수 있어야 하갰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차별과 배제의 논리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쉴 수 있는 인간 존엄 공동체가 되자”며 “한국교회는 청년들의 감정을 파악해 물질주의라는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을 발견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가정과 사회를 해체하는 동성애 물결과 차별금지법 입법을 막아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서구사회에서 밀려오는 시대적 동성애 물결을 차단해야 한다. 목회자가 사람들의 시대적인 편의에 따른 사회적 흐름과 국가 시책을 따라 간다면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일 수 없고 교회는 우리 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 도태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로잔운동 50주년이 되는 2024년 대한민국 인천 송도컨벤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희년대회로 4차 총회가 개최된다”며 “4차 로잔대회는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이란 총체 선교(holistic mission)를 좌로나 우로나 편향됨 없이 균형 있게 파악함으로써 WCC의 통전 선교(integrated mission)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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