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무스 연구소
에라스무스 연구소가 '신'개념을 다루는 철학자들의 신 강독 모임을 진행한다. ©에라스무스 연구소 웹사이트

인문학과 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공동대표 최경환 연구원 외)가 2023 여름 강좌인 ‘철학자들의 신’ 강독을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번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에라스무스 측은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새로 출간된 에티엔 질송의 ‘철학자들의 신’을 강독하는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평소 철학사에서 다루는 ‘신’ 개념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신’ 개념을 그리스도교 철학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기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저자는 이 책에서 신 개념이 철학에서 의미해 온 바를 역사적으로 살피면서 총 네 개로 시대를 구분하여 시대별 신 관념의 주요 흐름을 조망한다. 개별 철학자의 신 관념을 개략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엄밀하게 다루면서 철학자들의 원전을 직접 분석하며 그들이 주장했던 신 관념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 사상과 그리스 철학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고 했다.

이번 강의를 맡은 임지연 강사는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듀크대학교, 서강대 철학과(석사)를 졸업하셨고, 현재는 서강대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토마스 아퀴나스를 중심으로 스콜라 철학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공부 중이다.

철학자이자 철학사인 ‘에티엔 질송’은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1913) 스트라스부르대학교(1919-1921)와 소르본대학교를 거쳐(1921-1932) 콜레주 드 프랑스로 옮겨 은퇴하기까지(1932-1950) 가르쳤으며, 중세 사상 관련 여러 학술지들을 창간하고 주관한 인물이다. 1929년에는 캐나다 토론토로 건너가 중세사상연구소(PIMS)를 창립하고 중세철학사 연구주임으로 임명되었고 하버드대학교에서도 교환교수로 교편을 잡는 등 대륙을 오가며 학술 활동을 했으며, 프랑스학술원, 네델란드왕립학술원, 영국학술원, 교황청 성토마스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했고요. 이미 우리말로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이해』(누멘), 『중세철학사』(현대지성사), 『성 토마스의 지혜와 사랑』(한국성토마스연구소), 『존재와 사유』(이문출판사), 『존재란 무엇인가』, 『중세철학입문』(이상 서광사)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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