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예시장
    "도적질로 부를 쌓던 기독교 국가, 윌버포스라도 없었다면…"
    과거 노예제를 옹호했던 영국교회를 돌아보며 현재의 한국교회를 생각해 보는 채영삼 교수(백석대)의 SNS 글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독교와 타인(他人)의 고통"이란 글을 올린 채영삼 교수는 18-19세기 영국이 어떻게 설탕(sugar) 산업으로 거대한 부를 얻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타리를 보고 늦은 저녁으로 먹은 밥이 얹힐 뻔 했다고 한다...
  • 채영삼
    [채영삼 칼럼] 이것을 무시하지 말라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상식이나 정당한 법을 어겨서는 안된다. 특권은 없다.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고, 나는 성경을 아는 사람이고, 나는 구원받은 사람이니까, 나는 좀 특별하니까, 세상의 법이나 규칙 따위는 예외라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 채영삼
    [채영삼 칼럼] 강도(强盜)만난 강도사에게
    정말 따뜻하고 존경스럽고 모범적인 지역교회 목사님들, 노회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간혹, 강도사 인허를 위한 서류 관계 때문에, 지역 노회의 어떤 자들이 강도사들에게 금품을 요구한다는 등의 소문을 듣는다. 헛소문이기를 바라지만, 혹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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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영삼 칼럼] 깨끗하지 못한 설교
    어색한 설교가 있다. 웃기지 않는 개그를 뿌려대는 설교이다. 딱히 그런 개그가 설교할 본문의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없는데, 그냥 관심을 집중시키려고 하는 개그이다. 어색한 설교이다. 꼭 하려면, 설교 내용과 관련이 깊은 위트 있는 이야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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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영삼 칼럼] 대한민국이 ‘제사장 나라’인가?
    가끔씩 대한민국은 '제사장 나라'라고 설교하는 말을 듣는다. 현대에 있어서 한 '국가'가 통째로 '제사장 나라'가 될 수가 없다. 그것은 성경에 대한 무지요, 반성경적인 국가주의적 발상이다. 즉, 현대의 한 '국가'를 교회로서 하나님 백성과 동일시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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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영삼 칼럼] 끝나지 않은 위안부 소녀들의 눈물
    꽃다운 어린 소녀들, 13세까지 어리고 앳된 아이들을 끌어다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고문을 하고 토막을 내고....어린 소녀들을 저리도 말 못하는 짐승 이하로 취급하는 저 잔학무도(殘虐無道) 한 인간성은, 단지 정죄 받고 심판 받아야 하는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그 민족과 문화 자체가, 복음과 거룩한 영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깨닫게 한다...
  • 채영삼
    [채영삼 칼럼]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받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라'는, 이 유명한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선포 자체는 전혀 흠이 없습니다. 당시 창궐하던 계몽주의적이고 낙관적인 인본주의자들에게 철퇴를 내린 복음 선언입니다. 당시 교회는 인본주의에 물들어, 예수를 선생 정도로, 윤리, 도덕 교사 정도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 세속의 물결이 교회에 넘쳐 들었을 때, 목사님은, 기독교는 윤리로 다 설명할 수 없는..
  • 채영삼
    [채영삼 칼럼] 반쪽 신학
    ‘내 안에 그 목사 있다’는 그 말이 계속 목에 걸린다. 그게 맞는 말인데, 시원치가 않다. 틀린 말이기 때문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답이 갖는 신학의 한계 때문이다. 신학을 해도 인성이 부족하고, 인격 없는 신학, 목회가 문제라는 도덕론도 해결 같지가 않다...
  • 채영삼
    [채영삼 칼럼] 약자에 대한 배려
    최근 들어 아동학대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불과 5-6년 전에는 1만건 이하였던 것이, 대략 201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2014년에는 2배 가까이 증가해 2만 여건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다(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