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욱 교수
    강해설교(Expository Preaching)란?
    우리가 다비드 상을 만든다고 한다면 십중팔구 다비드의 모습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장인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다비드 상 자체보다는, 그것이 아닌 나머지 불필요한 부분에 집중한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다비드 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신성욱 교수
    성경 읽기의 자세-세심한 관찰력
    운전을 하거나 길을 가다 보면 하루 두세 번씩은 꼭 보게 되는 가게의 로고가 하나 있다. ‘세븐 일레븐’ 말이다. 세븐 일레븐의 로고를 보고 뭔가 의심쩍은 눈길로 지나가는 이가 있을까? 나 역시도 과거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스쳐지나가곤 했다. 하지만 그 로고 속에는 뭔가 어색한 부조화가 하나 있다. 오래 전, 일본의 한 사람이 처음으로 세븐 일레븐의 로고 속에 있는 부조화를 눈치 챘다...
  • 신성욱 교수
    2021년 새해에 내게 주신 말씀
    뜻하지 않던 코로나19란 괴물로 인하여 가장 힘들고 답답한 한 해를 보내고 드디어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새해 우리 모두의 가장 큰 소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일일 것이다. 이번 해에도 코로나19가 끝나지 않고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아마도 절망에 빠지거나 생을 포기하는 이가 더없이 많아질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성경의 내용이 있다면 뭘까?..
  • 신성욱 교수
    “낙태는 범죄가 아닌 보건 서비스”라고?
    “낙태는 범죄가 아닌 보건 서비스입니다.” 이달 21일 그레이스 윌렌츠 국제앰네스티 아일랜드지부 캠페인·조사 담당관이 내린 낙태의 정의다. 아일랜드가 독실한 가톨릭 국가라는 점, 그리고 한국 내 낙태 논란에서 가톨릭계의 반발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정의다. 이런 파격은 아일랜드의 실제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 아일랜드는 지난해 5월 국민투표를 통해 낙태금지를 규정한 수정헌법..
  • 신성욱 교수
    얀테의 법칙과 성경의 법칙
    UN이 발표하는 인류행복지수에서 세계 200여개 국가 중 해마다 상위권에 올라가는 나라들이 있다. 그들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다. 그 중 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덴마크가 있다. 덴마크는 언제나 세계에서 가장 국민이 행복한 나라 중 한 나라로 손꼽힌다. 그 이유가 뭘까? 그들의 문화에는 ‘얀테의 법칙’(Jante Law)이란 게 있다...
  • 신성욱 교수
    10억분의 1의 기적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에서 총알 하나가 날아가다가 맞은편에서 날아오던 총알을 뚫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1억분의 1의 확률이라 한다. 그런데 그런 기적이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1915년, 터키 갈리폴리 전투 현장에서 희한한 총알이 발견됐다. 공중으로 날아가던 총알이 맞은편에서 쏴서 공중으로 날아오던 총알을 꿰뚫은 것이다...
  • 신성욱 교수
    현대판 나사로 이야기
    좀 전에 노숙인 사역을 하는 분이 노숙인 예배에 참석하는 형제의 글을 페북에 올려서 소개한 걸 읽어보았다. 그의 어려운 형편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추운 겨울인지라 걱정도 커진다. 내용을 보니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나사로의 현대판 인물인 듯하다...
  • 신성욱 교수
    Free or Priceless?
    1993년 9월, 드디어 어릴 때부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었던 미국 유학을 떠났다. LAX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절차를 마친 후 짐을 찾아 공항 밖을 나갔더니 친구 목사님 세 사람과 후배 목사님 한 사람이 차를 타고 마중을 나왔다. 차 세 대에 짐과 6명의 가족들을 나눠 실은 채 나는 한 친구 목사님 차를 타고 우리를 위해 미리 마련해주신 아파트를 향해 출발했다. 난생 처음 밟아서 구경하는 미..
  • 신성욱 교수
    참 신뢰의 사람이란
    책을 읽다가 영국 웨일즈 지방에 살았던 한 강력한 기도의 어머니의 얘기를 알게 되었다. 그녀에겐 제임스라는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청년 시절이 되기까지 아직 그리스도를 그의 구원자로 믿지 않았었다. 이 일이 독실한 그의 어머니에게 얼마나 큰 근심이 되었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아들 제임스에게 오더니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 신성욱 교수
    신뢰와 인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한 자에게선 결코 볼 수 없는 인내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지에 관해 의심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나 기도할 때나 보고 들으시는 분이심(출 2:23-24)을 기억하자. 웨슬리와 뮬러처럼, 하나님은 결코 이르거나 늦는 법이 없이 정확하시다는 사실을 믿고 인내함으로 항상 그분의 놀라운 손길만을 체험하고..
  • 신성욱 교수
    Not ‘Why me?’ but ‘Why not?’
    고통을 마주하는 크리스천의 ‘정석’, 김춘근 장로라는 분이 있다. 내가 L.A에서 담임 목회를 할 때 그분이 인도하는 ‘리더십 세미나’에 일주일간 참석한 적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고난과 절친인 삶을 살아왔다. 고난 중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도 인생의 수많은 고통 앞에 좌절할 만했지만, 고통마저 끌어안는 그의 믿음 앞에 고통은 축복으로, 비전으로, 소망으로 변했다...
  • 신성욱 교수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약 4개월간 투병하다 10월 9일 4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이범 집사 추모 및 가족 위로 예배’가 어제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열렸다. 이 집사가 다니던 미국 토렌스조은교회에서 10월 16일 천국환송예배를 진행했고,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이동원 목사 부부의 자가격리로 뒤늦게 추모예배를 드렸다. 300명에 가까운 친척들과 지인들만 참석해서 가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