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성향린교회
    [곽건용 칼럼] 다시금 손 모아 머리 숙인다
    아침에 김현정의 뉴스쑈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고문당하다가 죽은 윤일병 어머니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어머니는 이 일을 '신앙'으로 극복하겠다 하셨다. 하나님께 그렇게 응답 받았다고도 하셨다. 난 하나님께서 어머니께 어떤 방식으로 응답하셨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살인 병사들 부모를 생각해서 신앙으로 극복하시겠다 하셨다. ..
  • 나성향린교회
    [곽건용 설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얼마 전에도 프리모 레비(Primo Levi)라는 사람에 대해서 잠깐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계 유대인으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사람인데 본래는 과학자였지만 수용소 경험을 한 후에 작가가 되어 거기서 했던 경험을 책으로 써서 남긴 사람입니다. 그는 1980년대 말 느닷없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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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
    제가 목회하고 싶은 교회는 어떤 교회냐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습니다. 목사로서 어떤 교회를 목회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이지요...
  • 나성향린교회
    신학공부 따로, 신앙생활 따로?
    나는 신학도의 여정을 걸어오면서 두 번의 '이사'를 단행했다. 첫 번째 이사는 내가 대학생 때까지 속해 있던 교단의 신학교를 떠나 다른 신학교로 이사한 거고, 두 번째는 내가 태어나 삼십 여 년을 살아온 고국을 떠나 이곳 미국으로 이사한 것이다. 두 번째 이사는 그저'유학' 또는 '이민'을 한 것에 불과하지만 그에 따라 내 신학적인 입장과 견해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니 이 또한 신학도로서 이..
  • 나성향린교회
    "동성애 만큼 '설득' 안 되는 주제도 없는 것 같다"
    동성애 문제만큼 '설득'이란 게 안 되는 주제도 없는 거 같다. 누가 뭐라고 암만 설득력 있게 말해도, 그 말이 아무리 맞아도 그걸 무시하고 자기 신념을 유지하게끔 하는 기제를 각자가 다 갖고 있는 거 같다...